원주 성문사는 10월 3일 오후 6시 경내에서 ‘세대가 하나되는 어울림 한마당’을 주제로 ‘2018년 성문 예술제’를 개최했다.

10월 3일 성문 예술제, 불자ㆍ시민 2000여 명 운집
세대별 어울림 공연ㆍ유명 가수 축하 공연 등 진행

원주 치악산 자락에 전 세대가 하나 되고, 개인의 행복과 국가의 발전을 염원하는 어울림 한마당이 펼쳐졌다.

천태종 성문사(주지 정도 스님)는 10월 3일 오후 6시 경내 특설무대에서 ‘세대가 하나되는 어울림 한마당’을 주제로 ‘2018년 성문 예술제’를 개최했다. 

예술제에는 대전 삼문사 주지 덕해 스님을 비롯해 지역 천태종 사찰 주지스님, 원주불교사암연합회 스님,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성규 원주시의회 부의장과 시ㆍ도의원, 불자, 원주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해 경내에 울려 퍼진 아름다운 화음을 한껏 즐겼다.

이날 성문 예술제는 코리아 블랙 벨트 센터 태권도 시범단 ‘무혼’의 태권도 공연으로 막이 올랐다. 이들은 송판 격파와 음악에 맞춰 태권도 품새 군무를 쳤다. 이어 성문사 성무유치원 원아들의 난타ㆍ치어댄스ㆍ천수관음무가 펼쳐졌고, 아라리 응원 아카데미 시범단의 치어리딩ㆍ행구동 주민센터 동아리 ‘해피니스’의 펀 라인댄스ㆍ여성타악그룹 ‘난타동해’의 공연이 각각 진행됐다. 이들의 공연에 관객들은 박수와 환호성으로 응원했으며, 1부 ‘세대별 어울림 한마당’은 마무리됐다.

이어 2부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진행됐다. 모델 출신 트로트 가수 홍원빈 씨가 ‘인생을 거꾸로 살자’, ‘나의고래’, ‘사내’, ‘가요메들리’ 등의 신나는 무대를 선보였고, 가수 이건 씨는 ‘걱정말아요’, ‘좋니+네버엔딩스토리’, ‘바람바람’, ‘이밤이 지나면’ 등을 열창하며 깊어가는 가을에 맞는 서정적인 발라드를 선사했다.

가수들의 공연 중간 주지 정도 스님은 무대에 올라 “하늘이 열린 개천절에 성문 예술제를 개최하니 참 영광스럽고, 뜻깊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참석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더 재미있는 공연이 남아있으니 끝까지 잘 즐기고, 힐링해서 각자 집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도 스님의 인사말 후 대학교수로 이루어진 7인조 성악 앙상블 ‘칸투스’가 열창을 했으며, 홍천 강룡사 학생회 출신인 가수 금잔디 씨가 ‘사랑껌’, ‘일편단심’, ‘권태기’, ‘오라버니’, ‘신사랑 고개’ 등 자신의 히트곡을 불렀다. 마지막으로 ‘Tears’, ‘현명한 선택’ 등으로 유명한 가수 소찬휘 씨가 무대에 올라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김유리(42세) 씨는 “매년 성문사에 와서 음악회를 구경하는데, 올해는 특히나 더 즐거웠다. 추운 날씨지만 공연을 함께 즐기니 추운 줄도 몰랐다.”며 “내년에는 가족, 지인들과 함께 올 생각이다. 이런 음악회를 마련해 준 성문사 주지스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지 정도 스님(첫 번째 줄 오른쪽)을 비롯한 스님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공연 중 무대에 올라 인사말을 하고 있는 성문사 주지 정도 스님.
코리아 블랙 벨트 센터 태권도 시범단 ‘무혼’의 태권도 공연.
성문사 성무유치원 원아들의 난타 공연.
아라리 응원 아카데미 시범단의 치어리딩 공연.
행구동 주민센터 동아리 '해피니스'의 펀 라인댄스 공연.
여성타악그룹 ‘난타동해’의 공연.
홍원빈 씨 공연.
이건 씨 공연.
7인조 성악 앙상블 ‘칸투스’ 공연.
금잔디 씨 공연.
소찬휘 씨 공연.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