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 캐나다 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사찰음식 만찬행사 모습. <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

9월 12~14일 오타와서 강연ㆍ시연회 등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 불교문화사업단)은 9월 12~14일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사찰음식, 템플스테이 등 한국전통불교문화를 소개했다.

캐나다 한국문화원(원장 김용섭)과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마이클 워닉(Michael Wernick) 추밀원 사무처장, 로이 노턴(Roy Norton) 캐나다 의전장, 도날드 바비애쉬(Donald Bobiash) 외교부 아태 차관보, 프레드 고렐(Fred Gorrell) 캐나다 농식품부 국제협력차관보, 2018 한식 콘테스트 수상자 존 사바자스(Jon Svazas) 셰프 등 100여 명이 참가했다.

불교문화사업단은 12일 캐나다 역사박물관에서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을 살린 발효음식’을 선보였다. 사찰음식전문점 ‘발우공양’ 조리팀은 방앗잎ㆍ재피ㆍ해초 장아찌, 매실ㆍ솔잎 효소 방울토마토, 홍시 배추김치 등을 조리해 호응을 얻었다.

13일에는 사전 신청을 받은 현지인 80명 대상으로 사찰음식 시식회를 진행했다. 시식회에는 캐나다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감자ㆍ버섯ㆍ양배추 등의 식재료를 사용한 사찰음식 코스요리를 선보였다.

14일에는 ‘발우공양’ 김지영 조리장이 주 캐나다 한국문화원에서 ‘한국 사찰음식의 전통과 문화, 사찰음식에 이해’를 주제로 한 강연과 시연회를 진행했다. 이밖에 사찰음식 관련 사진과 닥종이 인형 전시, 연꽃등 만들기ㆍ인경체험 등의 템플스테이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

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올해는 한국과 캐나다가 수교를 맺은 지 55주년이 되는 해이다. 한국불교문화와 사찰음식의 우수함을 전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육식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서구인들의 건강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사찰음식을 통해 친환경적인 채식문화를 확산시킴과 동시에 한국의 고유한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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