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 대변인 논평 통해

쌍용자동차 노사가 해고노동자 119명 전원을 복직하기로 잠정 합의한 가운데 조계종이 환영 논평을 발표했다.

조계종은 9월 14일 대변인인 기획실장 학암 스님 명의의 논평을 통해 “쌍용차 노사가 해고자 복직 문제를 합의하고, 긴 고통을 끝낸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축하했다.

이어 “조계종은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9년여의 시간을 함께 노력해 왔다.”며 “2011년부터 총무원장 스님의 희생자 분향소 방문과 종단 차원의 해고자 면담, 10만배 기도, 오체투지, 희생자를 위한 천도재, 추모재 등을 통해 모두의 아픔이 치유되고 해고자분들이 조속히 복직되길 기도해 왔다.”고 설명했다.

조계종은 “쌍용차 해고자 복직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함께 해 주신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인연들께도 고마운 인사를 전한다.”면서 “이 합의가 우리 사회 각종 현안문제를 푸는 대화와 결실의 좋은 가르침이 되길 바라고, 쌍용차가 노사의 화합과 상생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성장을 이뤄나가길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하 논평문 전문>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 합의를 환영합니다.

쌍용자동차 노사가 해고자 복직 문제를 합의하고 긴 고통을 끝낸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쌍용자동차 문제의 해결을 위해 지난 9년여의 시간을 함께 노력해 왔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총무원장스님의 여러차례 분향소 방문과 종단차원의 해고자 면담, 10만배 기도, 오체투지, 희생자들을 위한 천도재, 추모재 등을 통하여 모두의 아픔이 치유되고 해고자분들이 조속히 복직되기를 기도해 왔습니다.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함께 해 주신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인연들께도 고마운 인사를 전합니다, 국민들의 걱정과 당사자들의 인내와 노력으로 상생하는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 합의가 우리 사회 각종 현안문제를 푸는 대화와 결실의 좋은 가르침이 되길 바랍니다. 국민의 마음과 우리 사회의 희망이 담긴 오늘의 화합을 계기로 쌍용자동차가 노사의 화합과 상생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성장을 이뤄나가길 기원하겠습니다.

불기2562(2018)년 9월 14일
대한불교조계종 대변인 기획실장 학 암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