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신 빤딧짜 스님이 9월 11일 오전 11시 종로에서 출판간담회를 갖고 책을 소개하고 있다.

<11일간의 특별한 수업>, <여래가 오신 길> 등

담마야나 선원의 선원장으로 한국과 미얀마에서 명상 수행을 지도하고 있는 아신 빤딧짜 스님이 다섯 권의 법문집을 펴냈다. 이 책은 수년 전 소량 제작됐으나, 찾는 불자들이 많아져 붇다담마연구소 이름으로 재출간하게 됐다. 

<11일간의 특별한 수업>은 아신 빤딧짜 스님이 2013년 6월 21일부터 11일간 천안 위빠사나 수행센터 ‘호두마을’에서 스님과 재가 수행자를 대상으로 한 법문을 엮은 책이다. 아신 빤딧짜 스님은 “한국 불자들이 위빠사나를 이해하는 데 기초가 되는 맞춤형 강의”라고 설명했다.

<붓다의 첫 사자후, 세상을 깨우다>는 초전법륜경 법문을 엮은 책이다. 스님은 “부처님 가르침이라고 논하는 많은 이들의 견해에서 어디까지가 부처님 뜻과 일치하고 어느 부분이 왜곡되었는지, 진리와 사견의 경계가 어디인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여래가 오신 길>은 십바라밀에 대한 법문 엮음이고,  <보물산 둘레길>은 삼보의 공덕에 대한 법문이다. <달빛처럼 꽃향처럼>은 부처님의 가르침인 자애경(Mettasutta, 멧따숫따)의 빨리어 원전을 한글로 번역한 책이다.

다섯 권은 모두 강의교재로 준비한 책이다. 아신 빤딧짜 스님은 “2002년부터 2009년까지 미얀마와 한국을 왕래하면서 ‘한국에서 불교 공부를 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내용을 들려주면 좋겠다고 떠올린 내용을 정리해 먼저 법문을 한 후 출간을 했다.”고 출간과정을 밝혔다.

스님은 또 “조만간 <쭐라딴하상카야>와 <마하사라야따니까>를 출판할 예정”이라며 “아직 책으로 엮이지 않은 <무아경>과 <대념처경>, <열반경> 역시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신 빤딧짜 스님의 법문을 모은 책 5권이 출간됐다. 왼쪽부터 <11일간의 특별한 수업>, <붓다의 첫 사자후, 세상을 깨우다>, <여래가 오신 길>, <보물산 둘레길>, <달빛처럼 꽃향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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