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문덕 스님을 비롯한 천태종 스님들과 중국 복건성불교대표단이 관문사 3층 국제회의장에서 환담하고 있다.

9일,복건성불교협회 상무부회장 등 관문사 방문
"향후 상호 방문 통해 교류 확대하자" 의견 나눠

천태종과 중국 복건성불교협회가 추후 상호 방문을 통해 교류를 확대하고, 불교 발전에 노력하자는 데 의견을 나눴다.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9월 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관문사를 방문한 중국 복건성불교협회 상무부회장 향원 스님을 단장으로 하는 복건성불교협회 대표단을 접견했다. 복건성불교협회 대표단은 단장 향원 스님을 비롯한 8명의 스님과 황진발 복건성 민족과종교사무청장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단장 향원 스님을 비롯한 대표단 여러분들께서 한국과 관문사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환영인사를 건넸다.

이어 문덕 스님은 “조박초 전 중국불교협회장께서 부산 삼광사와 총본산 단양 구인사를 방문하시며 천태종에 관심을 가지시게 됐다. 조박초 회장님의 요청으로 천태종의 포교 방법 등을 알려드렸다.”고 천태종과 중국 불교게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문덕 스님은 “이후로 천태종과 중국 불교계가 많은 교류를 하고 있다.”며 “우리는 일불제자다. 한마음 한뜻으로 불교 발전을 위해 정진하자.”고 제안했다.

복건성불교협회대표단 단장 향원 스님은 답사에서 “관문사에서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을 뵙게 돼 기쁘다. 기회가 된다면 향후 불교 교류를 위해 꼭 복건성 천주시의 사찰을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복건성 방문을 요청했다. 이에 문덕 스님은 “10월 말 중국 복건성 광화사에서 열리는 세계불교포럼에 참석하는데, 그 때 다시 만나 얘기를 나누자.”고 답했다.

관문사 주지 월장 스님(천태종 총무부장)은 “향원 스님을 비롯한 여러분들께서 관문사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천태종과 중국 불교가 좋은 관계를 가지며 교류를 지속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교류 확대를 기원했다.

이날 환담이 끝난 뒤 복건성불교대표단은 동양 최대의 옥불대보탑을 둘러본 뒤 관문사를 떠났다.

총무원장 문덕 스님(가운데)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복건성불교대표단 단장 향원 스님이 답사하고 있다.
총무원장 문덕 스님(오른쪽)이 복건성볼교대표단 단장 향원 스님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천태종 스님등과 복건성불교대표단이 옥불대보탑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관문사 주지 월장 스님의 안내로 7층 대불보전을 참배하는 복건성불교대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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