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을 비롯한 대덕스님들이 점안의식을 하고 있다.

8일, 총무원장 문덕 스님 등 참석

천태종 부산 광명사가 점안의식을 통해 새로 조성한 신중탱화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광명사(주지 개문 스님)는 9월 8일 오전 10시 3층 지관전에서 ‘신중탱화 점안ㆍ봉안식’을 봉행했다. 이날 점안ㆍ봉안식에는 총무원장 문덕 스님, 서울 삼룡사 주지 춘광 스님, 광명사 불자 등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했다. 점안의식 집전은 대구 대성사 주지 영제 스님과 동해 삼락사 주지 해석 스님이 맡았다.

이날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신중탱화 조성 불사에 동참을 해주신 광명사 불자님과 불사가 회향되기까지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주지스님과 신도회 간부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고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문덕 스님은  “항상 부처님의 가피력으로 신중들이 여러분들을 보살피고 있다고 생각하시고,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열심히 정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봉안된 신중탱화는 30여 년 간 불화를 그려 온 김종우 작가의 작품이다. 김종우 작가는 2017년 12월부터 매일 12시간 씩 탱화를 그렸다. 

김종우 작가는 신중탱화에 대해 “광명사 지관전의 분위기에 맞게 차분하고 은은한 톤으로 채색했다.”며  “신중탱화가 완성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됐지만, 선명하게 세밀하게 그렸기 때문에 고려불화의 고색창연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 광명사는 9월 8일 경내 지관전에서 신중탱화 점안ㆍ봉안의식을 봉행했다.
광명사 지관전에 봉안된 신중탱화.
총무원장 문덕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구 대성사 주지 영제 스님(오른쪽)과 동해 삼락사 주지 해석 스님이 집전하고 있다.
광명사 주지 개문 스님이 점안의식을 하고 있다.
광명사 신중탱화 점안ㆍ봉안식에는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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