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일 스님은 9월 19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선서화도예展’을 연다.

19일~10월 2일,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서
선서화, 양계승 도예가 작품 등 160여 점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하고, 조선시대 단종 비(妃)인 정순왕후의 원찰인 경기도 양주 석굴암의 주지 도일 스님이 사찰 불사를 위해 12년 만에 전시회를 개최한다.

도일 스님은 9월 19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선서화도예展’을 연다. 개막식은 9월 19일 오후 3시. 이번 전시회는 도일 스님의 선서화(禪書畵)와 양계승 도예가의 자기(瓷器)가 어우러지는 자리다.

이 전시회는 도일 스님의 은사인 초안 스님의 유지를 이은 석굴암 중창불사 및 남북한의 평화적 교류 확대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에는 도일 스님의 선서화와 양계승 작가가 석굴암 불사를 위해 보시한 도예작품 수십 점에 도일 스님이 그림을 그린 작품 등 160여 점이 전시된다.

도일 스님은 1974년 오봉산 석굴암에서 초안(超安) 선사를 은사로 출가했다. 이후 1984년 해인사에서 자운(慈雲)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88년 범어사에서 비구계를 받았다. 1995년 2월부터 오봉산 석굴암 주지를 맡았으며, 1994년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산중서화전’, 2006년 조선일보사에서 ‘선묵서화전’을 연 바 있다.

양계승 도예가는 전남 순천에서 출생했다. 2008년 전남 공예대전 우수상, 2009년 대한민국 공예대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2017년 전라남도 제4호 공예명장으로 선정됐으며, 서울 통인화랑 개인전, 인사아트 찻그릇전을 비롯해 일본 오사카, 스위스 제네바, 호주 등에서 다수의 초대전에 참여한 바 있다.

문의. 도봉산 석굴암 031-826-3573.

도일 스님 作.
양계승 도예가의 도자기에 도일 스님이 그림을 그렸다.
양계승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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