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오너라 먹고 놀자 ‘수라간 시식공감’ 
9월 16~29일, 10월 21~11월 3일 1일 2회


조선시대 궁궐에서 음식을 만들던 곳을 '소주방'이라 불렀다. 이 소주방에서 궁중음식을 맛보고, 전통 국악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9월 16~29일, 10월 21~11월 3일까지 1일 2회 총 48회 서울 경복궁 외소주방에서 궁중의 맛과 멋을 담은 ‘수라간 시식공감’ 행사를 진행한다.

‘수라간 시식공감’은 궁중음식 체험과 전통 국악공연을 함께하는 행사로, 2016년 첫 선을 보인 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2018년 하반기 ‘수라간 시식공감’에서는 어둠이 깔린 경복궁 소주방에서 궁중음식을 맛보고, 국악공연을 관람하며, 고궁의 정취도 만끽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햇곡식으로 만든 떡, 제철 맞은 곶감ㆍ더덕ㆍ모과를 사용해 만든 한과 등 궁중병과를 맛볼 수 있다. 궁중병과는 정길자 ‘국가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궁중음식’ 보유자 의 레시피에 따라 만들어진다. 

이외에도 임금의 탄신일에 빠짐없이 올랐던 ‘두텁떡‘, 곶감을 펴 씨를 빼고 호두를 넣어 동글납작하게 썬 ’곶감쌈‘, 연근을 얇게 썰어 데친 후 기름에 튀긴 ’연근부각’, 당절임한 모과에 물을 부어 끓인 ‘모과화채’ 등이 상에 오른다.

체험객들이 음식을 즐기는 동안 다채로운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국악실내악연주는 궁중의 멋과 풍류를 더해 가을밤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예정이다.

이번 ‘수라간 시식공감’은 2부제로 시행되며, 1회당 60명씩 1일 120명이 참가할 수 있다. 행사는 100%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1부 19:00~19:50, 2부 20:10~21:00)

예매는 9월 4일 오후 2시부터 옥션티켓(http://ticket.auction.co.kr)을 통해 할 수 있다. 1인 4매까지 예매 가능. 장애인과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은 전화 예매가 가능하다. 참가비 2만 3천원. 문의 1566-1369.

지난 상반기 시행된 ‘수라간 시식공감’  기본세팅. <사진=문화제청>
지난 상반기 시행된 ‘수라간 시식공감’의 공연 <사진=문화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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