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0일, 삼청동 공유스페이스 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에 불화문양을 입힌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황두현 불교미술작가가 초대개인전을 연다.

공유스페이스 선+는 9월 1~10일까지 ‘당신의 부처님은 무엇인가요?’를 주제로 황두현 작가 초대전을 진행한다. 이 전시는 황 작가의 첫 개인전이다.

이번 전시에는 황 작가가 운동화, 수도꼭지, 사슴벌레, 전기 주전자 등에 그동안 연구한 불화기법들을 대입한 순수창작물이 전시된다.

황 작가는 전시를 통해 ‘당신의 부처님은 무엇이냐’고 질문한다. 작가는 “석굴암 부처님도 계시고 반가사유상도 생각나지만, 현대에서는 커다란 집과 땅, 멋진 차 등이 먼저 떠오른다. 일반적 사물에 장엄한 작품들은 다양한 화두와 선문답을 생각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황두현 작가는 문화재수리기술자로 단청ㆍ화공ㆍ모사공까지 자격을 취득하며 전통을 지켜오다 근래에 자신의 미술세계를 펼치기 시작했다. 작가는 2018 서울국제불교박람회 Buddha Art Festival에 참가, 주목할 만한 불교미술작가전에 초대된 바 있다. 2007년 동국대 미술학부를 졸업했으며, 현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일반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문의 010-9475-9550.

단청 입은 '사슴벌레' <사진=공유스페이스 선+>
단청 입은 '캔버스 화' <사진=공유스페이스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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