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硏-한국고고학회, 업무협약 체결

평양을 비롯한 북한 전역에 산재한 문화유산의 디지털 지도가 구축될 전망이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와 한국고고학회(회장 이청규)는 8월 1일 오전 11시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문화유산 학술조사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술 정보 공유, 문화유산 학술조사연구와 관련된 공동연구를 진행해 연구 성과를 국민에게 공개하기로 뜻을 모았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 체결 후 첫 번째 공동 사업으로 북한 문화유산에 대한 디지털 지도를 구축키로 했다. 올해에는 평양 지역에 있는 문화유산 목록과 개요 등을 작성해 검색에 도움이 되도록 정리하고, 유적의 좌표를 추출해 지도에 위치를 표시할 계획이다. 이후 올해 추진사업의 결과를 바탕으로 북한 전역에 있는 문화유산에 대한 디지털 지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두 기관은 또 향후 북한 지역 문화유산 현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만월대’로 잘 알려진 ‘개성 고려궁성’에 대한 남북 공동 발굴조사 등 남북한 문화재 교류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한편 그 성과를 국민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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