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복지재단 산하 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관은 7월 26일 오후 2시 복지관 1층 대강당에서 ‘부산시 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관 출범식’을 개최했다.

천태종복지재단, 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관 재개관
지하 1층ㆍ지상 5층 규모…하루 1000여 명 이용

불교이념과 자비정신에 따라 새로운 노인 여가문화를 창조하고, 부산지역 어르신들이 복락(福樂)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복합문화예술회관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천태종복지재단(이하 복지재단) 산하 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관(관장 박성일)은 7월 26일 오후 2시 복지관 1층 대강당에서 ‘부산시 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관 출범식’을 개최했다. 개관식에는 복지재단 대표이사 문덕 스님(천태종 총무원장), 복지재단 부산지부 삼광사 주지 세운 스님을 비롯한 천태종 스님과 복지재단 산하 복지관ㆍ요양원 기관장, (사)동주 이사장 정현 스님, 신창호 부산시 사회복지국장, 어르신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대표이사 문덕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관은 그 이름이 말해 주듯이 공경과 사랑의 마음으로 노인복지와 지역 문화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이 운영의 기조”라며 “이 회관이 오늘의 출범식을 계기로 고령화 시대 노인복지의 모범을 실현하는 최고의 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마음 모아 가겠다.”고 강조했다.

문덕 스님은 또 “오늘 출범식이 이 시설의 새로운 도약으로 이어질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천태종복지재단 부산지부가 부산지역 복지를 위해 더 큰 일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종단이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삼광사 주지 세운 스님은 개회사에서 “어르신이 중심 되는 노인복지관 운영을 위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고, 새로운 대안을 찾아 나서는 노인복지관을 만들겠다.”며 “어르신들의 지혜를 거울삼아 성심을 다한다면 진정으로 어르신이 존경받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운 스님은 “부처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자아를 찾아 인간답게 살아가기를 바라셨다.”면서 “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관이 소외된 이웃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여러분들의 사랑을 받는 회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관의 출범을 축하하는 축사도 이어졌다. 정현 스님은 “불교이념과 자비정신으로 새롭게 문을 연 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관이 노인복지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예술회관이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시설로 부산 진구 뿐 아니라 부산시 모든 어르신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신창호 부산시 사회복지국장도 “출범식에 앞서 두 달 정도 운영을 했는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면서 “앞으로 어르신들이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축사가 끝난 후 세운 스님은 △창조 부산광역시의 대표 노인복지관 △창의적 예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시설 △청지기 정신으로 꿈을 키우는 복지관이라고 비전선포를 했다.

이어 박성일 관장과 직원대표로 이지민 사회복지사가 △다사랑노인복지관이 부산 최고의 노인복지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는 밝은 표정과 친절한 자세로 어르신들을 맞이하겠다. △우리는 새로운 노인여가문화를 창조하고 품격 있는 노인상을 확립하도록 하겠다. △우리는 최적의 공간과 시설로 어르신이 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 △우리는 서비스 품질관리를 철저히 준수해 항상 즉시 반응하는 복지관이 되겠다. △우리는 청지기 정신으로 항상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어르신을 모시겠다. △우리는 봉사와 자비가 공존하는 새로운 노인복지의 패러다임을 구축하겠다고 ‘우리의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날 출범식을 기념해 세운 스님은 예술회관에 쌀 10kg 480포를 전달했다.

부산시 부산진구 대학로 60에 위치한 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관은 2015년 6월 30일 개관했다. 부지면적 2,372㎡(약 718평), 연면적 4,061㎡(약 1,230평)로 지하 1층ㆍ지상 5층 규모다. 당구장ㆍ헬스장ㆍ탁구장ㆍ게이트볼장ㆍ서예실ㆍ컴퓨터실ㆍ열린도서실ㆍ회의실ㆍ쉼터 등 어르신들의 여가문화 활동을 위해 필요로 하는 모든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재 하루평균 1000여 명의 지역주민이 회관을 이용하고 있다. 지난 4월 27일부터 천태종복지재단 부산지부 삼광사에서 위탁받아 운영되고 있다.

한편 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관은 개관식에 앞서 오후 1시부터 2층 이벤트마당에서 △건강부스 △뷰티부스 △전통놀이부스(윷놀이ㆍ투호놀이ㆍ딱지치기) △차나눔부스 △캠페인부스 등을 운영했으며, 회관 주변 일대에서 삼광사 봉사회 농악부가 길놀이 공연을 진행했다.

국민의례.
인사말을 하고 있는 문덕 스님.
삼광사 주지 세운 스님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축사를 하고 있는(사)동주 이사장 정현 스님.
박성일 관장과 직원대표로 이지민 사회복지사가 ‘우리의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이날 출범식을 기념해 세운 스님은 예술회관에 쌀 10kg 480포를 전달했다.
축사를 하고 있는 신창호 부산시 사회복지국장.
출범식 후 기념촬영.
내빈들이 열린도서관을 둘러보고 있다.
헬스장을 둘러보고 있는 내빈들.
내빈들이 당구장을 둘러 보고 있다.
탁구장을 둘러 보고 있는 내빈들.
삼광사 봉사회 농악부의 길놀이 공연.
네일아트.
투호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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