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도용 종정예하 등 2천여 대중 참석
연면적 1000평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한 사부대중이 부산 해영사 신축 법당 대들보를 올리고 있다.

천태종이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 건립 중인 해영사(海泳寺) 법당의 대들보를 들어올렸다.

해영사(주지 세운 스님)는 7월 22일 오전 11시 사찰 건립 부지(해운대구 좌동 1347-1번지)에서 도용 종정예하, 총무원장 문덕 스님을 비롯한 종단 대덕 스님, 불자 등 사부대중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당 상량법요식을 봉행했다.

신축 해영사 부지 면적은 210평이며,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1000여 평의 규모로 건립된다.

이날 도용 종정예하는 “장산의 힘찬 기운이 이 자리에 머무르니 관음보살 자비 손길 금빛 물결로 일렁이며 천태의 사부대중 신심으로 모여들어 좋은 인연 뜻을 모아 큰 불사를 일으키네. 거룩한 원력으로 법의 기둥 높이 올려 정법의 깃발 시방에 휘날리니 훌륭하다. 마군들은 물러나고 호법선신 환희하며 불자들을 외호하네. 선근공덕 싹이 터서 꽃봉오리 아름다워 큰 공덕의 결실을 약속하는구나. 일심으로 기도하며 정진하고 정진하여 장엄한 불사를 이룩하여라.”라고 상량법어를 내렸다.

이어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치사를 통해 “이 불사에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주지 세운 스님과 부산 지역의 여러 불자님들께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노고를 치하하고 “해영사는 우리 종단의 원력과 부산을 비롯한 전국 천태불자들의 신심을 모아 창건하는 사찰이다. 오늘 상량식을 계기로 해영사 건립 불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원만하게 성취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어 문덕 스님은 “해영사 건립불사는 무수한 사람들의 신심과 원력이 깃들고, 우주법계의 무한한 신중들과 제불보살님의 자비와 지혜가 함께 깃들어 완성되는 대작불사”라며 “도량이 웅장하게 낙성되는 순간까지 더욱 정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감사원장 진덕 스님은 “도용 종정예하의 가르침 아래 불사가 진행되어 좋은 날 상량을 봉행하니, 길상 도량의 맑은 원력이 더욱 지극하다. 해영사는 만중생의 귀의처가 되어 일체중생이 성불하는 기틀이 될 것이니, 이 불사에 동참한 모든 대중의 심신이 건강하고 구족(九族)이 행복하여 세세생생 성불의 복전이 되리라.”는 내용의 상량문을 낭독했다.

주지 세운 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상량식을 증명해주시는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한 종단의 대덕 스님들과 불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세운 스님은 또 “스스로 부단히 정진해 고통에 빠진 중생들을 구제하는 일은 불자의 사명이다. 천태종도들은 억조창생 구제중생을 실천하기 위해 해영사 건립 불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삼보와 외호신장들이 보호하는 청정도량이 되도록 낙성 때까지 더욱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상량법요식은 총무부장 월장 스님의 사회로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종의회의장 도원 스님) △경과보고(이헌승 삼광사 신도회장) △개회사 △상량문 낭독 △상량법어 △치사 △축가(삼광사 화엄합창단) △축원 및 정근 △상량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해영사는 2015년 11월 9일 사찰 건립 기공법요식을 봉행한 바 있다.

해영사 법당 상량법요식에는 사부대중 2000여 명이 동참했다.
도용 종정예하가 상량법어를 내리고 있다.
상량 후 사홍서원을 하고 있는 사부대중.
치사를 하고 있는 총무원장 문덕 스님.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봉독하는 종의회의장 도원 스님.
감사원장 진덕 스님이 상량문을 낭독하고 있다.
해영사 주지 세운 스님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회를 맡은 총무부장 월장 스님.
상량법요식에 참석한 내빈들.
이헌승 삼광사 신도회장이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삼광사 화엄합창단이 축가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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