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북생명평화센터서

전북불교네트워크는 7월 20일 전북생명평화센터에서 외국인 유학생 초청 불교문화체험 행사 ‘어서와! 한국 문화와 놀자’를 개최했다.

외국인 유학생이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북불교네트워크(공동대표 오종근)는 7월 20일 전북생명평화센터에서 외국인 유학생 초청 불교문화체험 행사 ‘어서와! 한국 문화와 놀자’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전북대학교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잠비아ㆍ조지아ㆍ과테말라ㆍ키르키즈스탄ㆍ중국 청년들과 대만에서 온 단기문화체험 학생 3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전북불교네트워크가 전북지역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문화와 불교문화를 소개하고, 한국문화와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전파하고자 준비했다.

행사에 앞서 오종근 전북불교네트워크 공동대표는 “한국에 와서 무엇인가 얻어가는 유학생활이 됐으면 한다.”며 “한국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전통적인 자연음식과 전통 한지등 만들기를 준비했으니 한국문화를 제대로 알고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사찰음식을 비롯한 자연음식의 정신을 배우고 연잎영양밥, 김장아찌, 녹두전 등을 직접 만들어 먹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한국 전통등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한지로 전통등도 제작했다.

대만에서 온 주이난(21) 학생은 “재료를 직접 다듬어 한국 전통 음식을 만드는 과정이 재미있었고, 평소 알고 있던 녹두전뿐만 아니라 처음 들어보는 연잎영양밥과 김장아찌는 특별한 느낌이었다.”면서 “음식 솜씨가 없어 평소 한국 식당에서 먹던 맛보다는 못했지만 신선한 재료로 내가 만들어 먹으니 더욱 건강해지는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지아에서 온 소피아(23) 학생도 “전통 한지등 체험이 마음에 들었다.”며 “종이로 등을 만든다는 것이 놀랍고, 쉬워 보이는 종이붙이는(배접) 일이 이렇게 힘든 것 인줄 몰랐다.”고 말했다.

전통 음식을 요리하는 학생들.
학생들이 전통등을 만들고 있다.
자신이 만든 전통등을 자랑 하고 있는 참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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