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쏙쏙 들어오는 경전 입문서
글 정운 스님ㆍ그림 배종훈/민족사/15,000원

불교의 역사만큼 방대한 불교경전을 체계적으로 분류ㆍ해설하고, 도표로 정리한 책이 발간됐다.

〈도표로 읽는 경전입문〉은 2600여 년의 기나긴 불교사 속에서 복잡하고 난해하게만 느껴지던 불교 경전을 불교사적 맥락 속에서 체계적으로 분류해 각 경전이 갖는 의미와 핵심 내용, 교훈 등을 알기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를 위해 정운 스님은 책을 ‘경전 입문의 길잡이’ 부분과 ‘경전 20’이라는 두 개 부분으로 나누어 편집했다. 먼저 △불교 경전이란 무엇인지 △불교 역사는 어떻게 나누어지는지 △그중에 대승불교는 어떻게 발전ㆍ전개됐는지 △경전들은 어떤 경로를 거쳐 번역됐는지 등 불교사의 전반을 소개했다. 이어 한국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20가지 불교 경전을 소제목 아래 핵심적인 내용을 담아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책에 실린 경전은 〈숫따니빠따〉, 〈법구경〉, 〈아함부 경전〉을 비롯해 〈반야심경〉, 〈금강경〉, 〈유마경〉, 〈승만경〉, 〈화엄경〉 등 이다.

저자 정운 스님은 “한국불교가 대승불교인 점을 고려해 ‘대승불교’ 경전을 위주로 선택했으며, 〈법화경〉 안에 있는 ‘관세음보살보문품 : 관음경’을 별도 항목으로 처리했다.”면서 “한국불교가 조상에 대한 예의나 효도를 강조하고 있어서 ‘부모은중경’도 포함했다. 독자들은 책을 통해 방대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불교 경전을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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