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주 아이쿱 생협 조합원ㆍ주민 대상

더프라미스(이사장 웅산 스님)는 6월 18일 ‘지역사회 재난대응 역량강화 프로그램 기초 교육’을 실시했다.

2016년 9월 경주 지진(규모 5.8), 2017년 11월 포항 지진(규모 5.4)을 겪으면서 재난과 안전에 대한 이슈가 커진 가운데 일상에서 재난대비를 위한 교육이 열렸다.

더프라미스(이사장 웅산 스님) 국제재난심리지원단 이지스는 6월 18일 경주 아이쿱 생협 조합원 및 주민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 재난대응 역량강화 프로그램 기초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지진과 원전 사고 발생 후 어떻게 대피하고 조치를 취할 것인지’와 ‘재난으로 심리적으로 겪는 어려움을 어떻게 다스리고 안정화 시킬 것인지’에 대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재난 상황을 부여하고 대피소로 모인 상황을 가장해 진행된 시뮬레이션에서 한 참가자는 경주 지진 당시가 떠올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참가자들은 “2년이 지나서 잊고 있었고 괜찮다고 생각 했었는데 막상 당시 상황을 떠올리니 눈물부터 나왔다.”, “헤어진 아이가 가장 걱정됐다. 어떻게 연락을 할 수 있는지, 어떻게 만날 수 있는지 그런 것들이 답답했다.” 등 자신의 어려움을 이야기 했다.

시뮬레이션 후 심리적 어려움을 나누고 몸 털기, 밀기 등 다양한 몸동작을 통해 지금 가지고 있는 심리적 어려움을 털어내는 작업을 하면서 참석자들은 조금씩 심리적인 안정감을 찾아갔다.

더프라미스 관계자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재난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도 일상에서의 준비와 대응을 위해 지역주민들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리적 안정화를 위한 몸 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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