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화진포~고성 통일전망대 방문

사단법인 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문덕 스님)는 6월 16일 ‘향기롭고 행복한 세상 만들기 - 고성통일전망대 탐방’ 행사를 마련했다.

나누며하나되기가 문화탐방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아픔을 위로하는 한편, 분단된 역사를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단법인 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문덕 스님)는 6월 16일 ‘향기롭고 행복한 세상 만들기 - 고성통일전망대 탐방’ 행사를 마련했다. 문화탐방에는 경기동부하나센터(센터장 학산 스님) 소속 북한이탈주민 35명이 참가했으며, 이탈주민인 부모를 동반한 어린이들도 포함됐다.

나누며하나되기는 16일 새벽 경기동부하나센터에서 출발해, 화진포를 거쳐 대한민국 최북단에 자리한 고성 통일전망대를 방문했다. 고성 통일전망대는 금강산 육로 관광의 길목에 위치해 이탈주민들이 고향의 그리움과 분단의 아픔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나누며하나되기 신면관 사무처장은 “이번 문화탐방은 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여서 더욱 뜻깊었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통일전망대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급격하게 증가했다고 한다. 지금의 평화 분위기가 이어져 통일로 가는 길이 앞당겨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탐방에 참여한 한 주민은 “멀게만 느껴졌던 고성 통일전망대를 오늘 가족들과 함께 방문할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다. 고향을 지척에 두고도 갈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하루빨리 통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단법인 나누며하나되기는 문화탐방 이외에도 북한이탈주민들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화천 영화사와 명절음식 및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으며, 춘천 삼운사와 템플스테이 및 소양강댐 방문체험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주민들이 전망대에서 북측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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