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6일 상월원각대조사 존상 개금도
도용 종정예하 비롯 2천 여 대중 참석

함안 청안사 삼존불 및 상월원각대조사 존상 개금불사 회향 법요식에는 사부대중 2,000여 명이 동참했다.

함안 청안사가 지난 3월 전기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훼손된 법당 내부를 중수하고, 삼존불과 상월원각대조사 존상 개금불사를 회향했다.

청안사(주지 안산 스님)는 6월 16일 오전 10시 대불보전 삼존불과 상월원각대조사 존상 점안의식에 이어 11시 대불보전에서 도용 종정예하, 총무원장 문덕 스님 종의회의장 도원 스님, 감사원장 진덕 스님을 비롯한 종단 스님, 함안불교사암연합회장 원명 스님(달전사 주지) 등 사부대중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존불 및 상월원각대조사 존상 개금불사 회향 법요식’을 봉행했다.

이날 도용 종정예하는 “옥호의 금색광명 도량에 가득하니 부처님과 대조사님 위의도 거룩하셔라. 삼십이상 팔십종호 장엄하신 모습이여, 호법신장 운집하여 환희하며 찬탄하네. 지극한 정성으로 기뻐하며 동참하니 큰 가피 무량공덕 종도들과 함께 하시네. 기도 정진 삼매 속에 나타나는 자비광명 지혜롭게 펼쳐가니 불자의 생활이라. 반야용선 함께 타고 극락정토 나아가니 수승한 사바 불연 신심으로 이어가라.”고 법어를 내렸다.

법어 후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치사에서 “100여 평의 작은 공간에서 시작된 천태법화의 도량이 수많은 중생의 귀의처가 되고 발보리심의 대 도량으로 이어져 온 것은 결코 우연이라 할 수 없다.”며 “그런 청정 수월도량에 석가모니 부처님과 관세음보살님 그리고 대세지보살님을 점안하여 모시니, 이 공덕과 원력은 세세생생의 복덕으로 피어나고 일체중생 견성성불의 환희로 열매 맺을 것”이라고 청안사가 발전하기를 기원했다.

문덕 스님은 또 “새롭게 모신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모든 불자님들의 삶을 밝고 행복하게 비추어 줄 것이다. 부디 초발심을 잃지 마시고 정진 또 정진하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주지 안산 스님은 개식사를 통해 “청안사 삼존불 상월원각대조사님 존상을 개금 봉안하게 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이 불사를 회향하기까지 많은 도움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안산 스님은 이어 “오늘 법요식의 인연공덕으로 모든 불자님의 신심이 더욱 증장되고,  부처님의 무량가피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감사원장 진덕 스님을 사부대중을 대표해 낭독한 발원문에서 “오늘 삼존불을 점안, 봉불하는 이 공덕으로 무수한 과거생의 일체 악업을 소멸하고 무량한 미래세의 청정한 복락이 되어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의 지표를 실현하며 일체 중생과 더불어 성불의 무량대도에 이르게 하소서! 이 도량에서 향 사르는 모든 사람들이 오늘의 발원을 바탕삼아 무진번뇌를 녹이게 하시고 이 도량에 불 밝히는 모든 사람들이 연화화생으로 극락정토에 들게 하소서!”리고 발원했다.

이날 개금불사 회향 법요식은 교무부장 경혜 스님의 사회로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상월원각대조사법어 봉독(종의회의장 도원 스님) △국운융창기원 △경과보고(배홍열 신도회장) △개식사 △법어 △치사 △찬불가(경남지역 천태사찰 연합합창단) △관음정진 △발원문 낭독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청안사 대불보전 삼존불 및 상월원각대조사 존상 점안의식.
개금불사를 마치고 점안한 청안사 대불보전 삼존불.
개금불사 회향 법요식에서 삼귀의례를 하고 있는 사부대중.
총무원장 문덕 스님이 치사를 하고 있다.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봉독하는 종의회의장 도원 스님.
발원문을 낭독하는 감사원장 진덕 스님.
개식사를 하는 청안사 주지 안산 스님.
점안의식을 하는 천태종 범음 범패 보존위원회 스님들.
경과보고를 하는 배홍열 청안사 신도회장.
합장하고 서 있는 불자들.
합장하고 서 있는 불자들.
축가를 부르는 천태종 경남지역사찰 연합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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