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조계사 대웅전서

조계종은 6월 15일 오전 11시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조계종조 도의국사 다례재’를 봉행했다.<사진제공=조계종>

선종을 우리나라에 들여온 조계종조 도의국사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는 다례재가 봉행됐다.

조계종(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6월 15일 오전 11시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조계종조 도의국사 다례재’를 봉행했다. 다례재에는 조계종 원로원장 세민 스님과 총무원장 설정 스님, 종회의장 원행 스님을 비롯한 종단 스님들과 불자 등 200여 명이 동참했다.

이날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원로원장 세민 스님이 대독한 법어를 통해 “해동선문(海東禪門)의 개산조사(開山祖師)이신 도의국사시여! 국사(國師)님의 정토염원(淨土念願)이 사바세계(裟婆世界)에 가득해 온 국민의 평안(平安)과 한반도의 평화통일(平和統一)이 속성취(速成就)하여지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추모사에서 “국사께서는 이 땅에 부처님의 심인(心印)을 전해주고, 종문(宗門)을 환하게 열어주셨다.”며 “오늘 스님의 다례일을 맞아 조계종의 모든 종도들은 스님을 기리며 스님의 법을 배우고 익혀 실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계종 의례위원장 인묵 스님의 집전 하에 종사영반이 진행됐으며, 다례재에 참석한 대중은 도의국사 진영에 헌화와 3배를 올렸다.

한편 도의국사는 조사선 전통의 중국 선종을 8세기 초 신라에 최초로 전했다. 구산선문 중 가지산문의 개산조이며, 조계종은 지난 2004년부터 매년 기일인 음력 5월 2일에 다례재를 봉행하고 있다.

추모사를 하고 있는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사진제공=조계종>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원행 스님이 행장소개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조계종>
이날 다례재에는 가부대중 200여 명이 동참했다.<사진제공=조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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