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취임 1주년 추진성과 발표회서
군승파송 50주년 기념사업 추진도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혜자 스님.

“앞으로 젊은 군장병에 맞는 전법활동 및 포교방향을 정립하고, 군승파송 50주년 역사 정리 및 기념법회를 봉행하겠습니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혜자 스님은 6월 7일 오전 11시 국방부 원광사에서 취임 1주년 추진성과 발표 및 군승파송 50주년 기념 사업추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먼저 혜자 스님은 제4대 군종교구 1주년 추진 성과로 △현역 군승과의 소통 및 역량 결집 강화 △예비 군승 확보 위한 제도 정비 및 요원 선발 규정 개정 연구 △연대급 격오지 전투부대 위주 법당지원 △군법당 포교용품 지원 △해외 훈련ㆍ파송부대 지원 △사관학교ㆍ주요 교육부대 포교 활동 지원 △108군법당 순례ㆍ위문 △청년 포교 위한 대불련ㆍ대불청과 업무협약 △각 부대 초코파이 지원 △군불교 신행단체 재정비 △장군ㆍ장교ㆍ준사관ㆍ부사관 불자 관리 △군법당 불사 관리 △평화의 불 봉안 및 격려 등의 활동을 손꼽았다.

혜자 스님은 “군종교구장으로서 108평화순례단을 발족해 1년 동안 21개 군법당에 평화의 불을 봉안하고, 3400여 개의 평화의 초를 공양했다.”며 “또한 25개 군법당을 방문해 지원과 함께 장병 위문법회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군포교 활동의 각종 산물을 바탕으로 올해 군승파송 50주년 특별사업과 50년 역사 정리 및 포교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군종교구는 먼저 육ㆍ해ㆍ공군 군승 설법대회를 6월 19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예술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육ㆍ해ㆍ공군 군승 11명을 선발해 설법 경연을 펼치고, 대회 모습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군승과 군장병들에게 설법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 군불자 통합 수계산림(9월 계룡대 호국사 예정), 해외 파병부대 방문 격려(8~9월 레바논 동명부대 또는 남수단 한빛부대 예정), 군승 50년사 발간, 전시복제 제작, 역대 군종교구장 공덕비 봉안, 군승의 날 기념법회(11월 30일 예정) 등의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포교 시스템 연구를 지속적으로 활성화해 미래 세대 군장병에 맞는 전법활동 및 포교방향을 제시하며, 교리경시대회ㆍ화쟁위원회 독후감 공모 등 군장병 참여 사업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군종교구장 혜자 스님은 “내적 발전도 중요하지만 현재 육ㆍ해ㆍ공군본부가 있는 계룡대 호국사 영내법당이 노후화 돼 있고, 위병소 통행의 불편으로 신자가 감소하고 있다. 타 종교는 영외에 종교시설이 신축돼 활용 중”이라며 “예비역ㆍ민간불자의 신행여건 보장과 불자 인구 증가 및 외적 발전을 위해 모연을 통한 영외법당을 신축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혜자 스님은 “군불교의 활성화와 군포교의 책임은 군종교구에 있음을 잊지 않고 있다. 군불자로서 자긍심 고취와 신심증장에 최선을 다하는 군불교를 만들겠다.”면서 “다시 시작하는 50년은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말보다는 실행하는 군종교구가 돼 군불자와 종단에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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