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불교협회 교육고찰단, 5일 서울 관문사 방문
총무원장 문덕 스님 비롯 종단 스님과 환담 나눠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을 비롯한 종단 스님과 중국불교협회 교육고찰단 일행이 관문사 국제회의장에서 환담하고 있다.

천태종이 한국불교계의 교육체계와 기관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방한한 중국불교협회 관계자들에게 종단의 출ㆍ재가 교육 현황을 소개했다.

중국불교협회 교육고찰단(敎育考察團, 단장 종생 스님ㆍ중국불교협회 상임부회장)은 6월 5일 오전 11시 50분경 서울 우면동 소재 천태종 관문사를 방문했다.

단장 종생 스님을 비롯한 스님과 재가자 등 26명(10개 불학원 관계자)으로 구성된 중국불교협회 교육고찰단은 7층 대불보전과 4층 옥불보전을 참배한 뒤 3층으로 자리를 옮겨 성보박물관을 둘러보고 국제회의장에서 천태종의 교육체계와 현황 등에 대해 들었다.

이 자리에는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 총무부장 월장(관문사 주지)ㆍ사회부장 도웅ㆍ규정부장 갈수 스님과 총무국장 자운 스님, 삼룡사 주지 춘광 스님, 관문사 소임자 스님 등이 참석, 중국불교협회 교육고찰단 일행과 환담을 나눴다.

이날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불교 교육기관을 보기 위해 방한해 관문사를 방문해주신 단장 종생 스님을 비롯한 여러분들을 환영한다.”고 환영인사를 전했다.

이어 문덕 스님은 “취임식 때 축사를 보내주신 중국불교협회 회장 학성 스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달라.”면서 “천태종과 중국불교협회 황금유대 관계는 故 조박초 회장님과 종단의 원로원장 운덕 스님 등의 노력 덕분으로 지속돼 왔다. 저 또한 지속적으로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여러분들도 노력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덕 스님은 또 “종단에서는 스님들을 위한 금강승가대학, 일반인을 위한 종합대학인 금강대학교, 불자들의 교양기관인 금강불교대학 등의 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앞으로도 천태종과 중국불교계가 우호교류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에 중국불교협회 교육고찰단장 종생 스님은 답사에서 “중국스님들이 천태종을 방문했을 때 특별한 친근감을 느끼고 있다. 뵐 때마다 가족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종생 스님은 “중국과 한국불교는 황금유대라는 굳건한 고리로 이어진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천태종과 중국불교협회의 인연은 소중하다. 회장 학성 스님께서 천태종을 방문하면 꼭 안부 인사를 전하라고 당부하셨다.”고 인사를 전했다.

또 종생 스님은 “중국불교계에서는 천태종을 비롯한 한국 불교계의 교육 현황을 알고 싶어 방한했다. 잘 보고 배워 중국 불교의 교육에도 적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중국불교협회 교육고찰단은 천태종 홍보영상 시청에 이어 총무원장 문덕 스님을 비롯한 천태종 스님들과 선물교환을 한 뒤 옥불대보탑 앞에서 기념촬영을 끝으로 관문사 방문 일정을 마쳤다.

관문사 성보박물관을 둘러보는 천태종 스님과 중국불교협회 교육고찰단 일행..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과 중국불교협회 상임부회장 종생 스님이 손은 맞잡은 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총무원 총무국장 자운 스님이 중국불교협회 관계자들에게 관문사 옥불보전을 소개하고 있다.
대불보전 앞마당에서의 기념촬영.
환영사를 하고 있는 총무원장 문덕 스님.
답사를 하는 종생 스님.
선물교환을 하는 문덕 스님(왼쪽)과 종생 스님. '佛'자는 고 조박초 중국불교협회장의 글씨다.
삼룡사 주지 춘광 스님이 중국불교협회 교육고찰단 단원으로부터 선물을 받고 있다.
중국불교협회 교육시찰단 단원이 총무원 총무부장 월장 스님(관문사 주지)에게 탕카를 선물하고 있다.
총무원장 문덕 스님이 중국불교협회 교육고찰단 부단장 스님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있다.
옥불대보탑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천태종 스님들과 중국불교협회 교육고찰단 일행.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