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의 인문학적 탐구’ 주제

고려 충렬왕 때 일연(1206~1289) 스님이 집필한 <삼국유사([三國遺事]>의 내용을 전문가들과 함께 토의해 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불교사연구소(소장 고영섭)는 5월 26일 오후 1시 동국대 다향관에서 ‘<삼국유사>의 인문학적 탐구’를 주제로 제20차 집중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는 △<삼국유사>의 고승과 성승(고영섭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 △<삼국유사>의 문헌과 경문(명계환 동국대 불교학과 박사수료) △<삼국유사>의 사찰과 분포(조경철 연세대 사학과 외래교수) △<삼국유사>의 시가와 향가(김은령 영남대 한국학과 박사) △<삼국유사>의 불탑과 장례(박서연 동국대 세불연 연구교수) 등의 글이 발표될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박미선 연세대 사학과 외래교수, 오경후 동국대 불교학술원 연구교수, 박광연 동국대 불문연 HK교수, 김기종 동국대 불문연 HK교수, 엄기표 단국대 교양교육원 교수 등이 참석한다. 이후 김승호 동국대 국어교육관 교수의 사회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고영섭 소장은 “<삼국유사>는 일연 스님이 혼신의 힘을 다해 찬술한 한국의 정신문화대백과사전인 만큼 짧은 기간 안에 한 명의 학자 혹은 한 분야의 연구만으로는 이 텍스트를 온전히 아우르기 어렵다.”며 “그동안의 학자들 간 윤독을 통해 보고 듣고 느끼고 알게 된 내용들을 전문가들과 함께 절차탁마하는 마당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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