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까지, 나락실갤러리서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불교회화ㆍ조각 특별전이 열린다.

나락실갤러리(대표 박주열)는 5월 29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돈화문로에 위치한 나락실갤러리에서 부처님오신날 기념 불교회화ㆍ조각 특별전 ‘BUDDHA - 마음의 향기’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는 서양화가 임상진 작가, 조각가 오채현ㆍ김성복 작가가 참가한다.

서양화가 임상진 작가는 석불을 주로 그린다. 작가는 돌 속에 숨어있는 부처를 캐내고, 감각적 실재와 관념적 표상 사이에서 부처를 표현한다. 때로 풍경도 그리고 수더분한 막사발도 그리지만, 작가는 대개 부처를 그립니다. 부처님 말씀을 청하고, 마음을 들여다 보고 향기를 그린다.

조각가 오채현 작가는 틈만 나면 우리나라 천연 화강석을 찾아다닌다. 그는 자신이 찾은 돌의 중심에 들어 앉아 돌을 두드리고, 어루만지며 내면의 부처님을 외적으로 표현해 낸다. 그의 작품을 보면 부드러운 곡선과 어우러진 천진불의 해맑음 속에서 잃었던 순수를 찾게 된다. 티없이 맑고 깨끗한 천연 모습 그대로를 잠시나마 들여다보고 있으면 어느새 나도 부처다.

조각가 김성복 작가는 한국 불교의 수호 거인 금강역사상과 만화 주인공 아톰을 결합한 강인한 인간상을 재치 있게 표현한 불교 조각상을 선보인다. 그 밖에 목조 불상ㆍ목탑과 같은 한국전통적인 소재를 이용해 해학적인 조각 작품을 보여 주고 있으며, 특히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도깨비 방망이를 모티프로 한 다양한 입체 설치 작품을 선보여 현대인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문의. 나락실갤러리(02-379-5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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