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광화문 광장 봉축등 점등
5월 12일 연등회․22일 봉축법요식 등

정부가 ‘부처님오신날’의 명칭을 공식화 한 뒤 처음 맞는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가 4월 25일 서울 광화문 광장 봉축등 점등식을 시작으로 약 한 달 간 펼쳐진다.

불기 2562년(2018)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는 4월 25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광장(북측)에서 봉행하는 봉축장엄등인 석가탑등․코끼리등 점등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후 5월 12일 오후 4시 30분 동국대운동장에서는 연등법회와 어울림마당, 이어 오후 7시부터는 흥인지문(동대문)에서 조계사까지 봉축행사의 백미인 연등회(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 제등행진이 펼쳐진다.

이번 제등행진에는 대형 장엄등과 함께 한반도 평화와 화합을 위해 복원한 북한등 19점, 연등회에 참여하는 60여 단체에서 준비한 행렬등을 선보인다. 제등행진 시 지난해와 달리 종로 일부 구간에 설치된 이동형 버스중앙차로 구조물이 장애가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서울시 등과 협의를 거쳐 행사 당일 도로변으로 옮긴 뒤 행렬을 진행키로 했다. 행렬 후에는 종각역 앞에서 회향한마당이 펼쳐진다.

다음날인 13일에는 우정국로 일원에서 전통문화마당이 펼쳐진다, 문화마당은 청년․국제․NGO․먹거리․전통․나눔의 6개 마당으로 꾸며졌으며, 총 130여 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한다. 아울러 안국동과 공평사거리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이외에도 서울 조계사(우정공원), 봉은사, 청계천에서는 전통등 전시회가 열리고, 각 지역 봉축위원회에서도 점등식과 제등행진 등 각종 봉축행사를 진행한다.

부처님오신날 당일인 5월 22일 오전에는 단양 구인사, 서울 조계사를 비롯해 전국의 각 사찰에서 아기 부처님 탄생을 축하하고,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봉축법요식을 봉행한다.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