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구인사 광명전서…500여 학생 참석
경혜 스님 “여러분 꿈 키우고, 펼치길” 당부

천태종이 4월 21일 오후 1시 단양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개최한 ‘제9회 천태 어린이ㆍ청소년 백일장 및 사생대회’에서 참가 학생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천태 어린이ㆍ청소년들을 비롯한 전국의 학생들이 평소 갈고 닦았던 글과 그림 솜씨를 뽐냈다.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4월 21일 오후 1시 단양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제9회 천태 어린이ㆍ청소년 백일장 및 사생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500여 명의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대회에 앞서 봉행된 입제식에서 교무부장 경혜 스님은 법문을 통해 “이 자리에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미래를 위해 마음공부를 잘 해야 한다. 오늘 백일장 및 사생대회는 여러분들이 더 많은 꿈을 키우고, 펼치기 위한 자리”라며 “이 경험이 앞으로 여러분들이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 또 지역 지도교사 선생님과 어린이 포교에 열정을 보여주는 학부모님들에게도 항상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최정희 연리회장은 입제사에서 “부처님 도량에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면 스스로의 마음에 불성의 씨앗이 싹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런 대회를 열어준 교무부장 스님과 관계자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교무국장 도선 스님은 심사기준에 대해 “주어진 주제에 부합한 작품 구성력과 글과 그림에 대한 표현 기법, 작품에 대한 창의력을 중심으로 심사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백일장 시제는 △통일 △쓰레기 △봄 △인터넷 △친구 △가방이, 사생대회 주제는 △재활용 △지구별 △봄소풍 △탑 △등불이 각각 제시됐다.

백일장 시제와 사생대회 주제를 안내 받은 참가 학생들은 원고지와 도화지를 받은 후 각자 생각한 주제를 한 가지씩 골라 주제에 맞게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사생대회에 참가한 오지훈(의왕 대안사) 어린이는 “평소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데 이렇게 좋은 대회가 열려서 참 좋다. 주제에 맞는 그림을 열심히 그려서 꼭 상품을 받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작품 활동을 끝마친 학생들은 구인사 대조사전 앞마당에서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국궁쏘기 △짚신컬링 △비석치기 △굴렁쇠굴리기 △죽마놀이 등의 전통놀이를 즐겼다.

한편 제9회 천태 어린이ㆍ청소년 백일장 및 사생대회 시상식은 4월 22일 오전 10시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열릴 예정이다. 초등ㆍ중고등 각 대상 1명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백일장ㆍ사생대회 부문 특별상(천태종 총무원장상)ㆍ금상(충청북도지사상)ㆍ은상(충청북도교육감상)ㆍ동상(단양군수상)ㆍ장려상(단양교육청 교육장상) 등이 수여된다.

행사에 앞서 진행된 입제식에서 삼귀의례를 하고 있는 사부대중.
교무부장 경혜 스님이 법문을 하고 있다.
심사 기준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교무국장 도선 스님.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참가 학생들.
제기차기.
국궁쏘기.
굴렁쇠굴리기.
투호던지기.
죽마놀이.
짚신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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