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초구청 광장서…5월 22일까지 불 밝혀

서울 서초구사암연합회는 4월 19일 오후 6시 30분 서초구청 광장에서 ‘불기2562년 부처님오신날 기념 봉축기념탑 점등법회’를 봉행했다.

서울 서초구사암연합회가 불기2562년 부처님오신날(5월 22일)을 앞두고 부처님의 자비가 온누리에 가득 퍼지길 기원하며 봉축기념탑에 불을 밝혔다.

서울 서초구사암연합회(회장 법안 스님ㆍ대성사 주지)는 4월 19일 오후 6시 30분 서초구청 광장에서 ‘불기2562년 부처님오신날 기념 봉축기념탑 점등법회’를 봉행했다. 행사에는 서울 관문사 총무 자운 스님, 재무 대거 스님, 교무 문법 스님과 사암연합회 스님들, 조은희 서초구청장, 박성중 자유한국당ㆍ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 김수한 서초구의회 의장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점등법회는 △삼귀의 △보현행원 △반야심경 △발원문 △봉행사 △불우이웃돕기 성금전달 △점등사 △축사 △축가(관문사 합창단) △봉축탑 점등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서초사암연합회 부회장 월장 스님(천태종 총무부장ㆍ관문사 주지)은 자운 스님이 대독한 점등사를 통해 “부처님의 탄생은 무명번뇌의 고통 속에서 헤매는 중생들에게 성불의 열쇠를 얻게 했고, 불성의 보배가 우리 안에 내재함을 확인 할 수 있게 하셨다.”면서 “서초구청에서 밝히는 봉축의 등불이 부처님의 가피력으로 승화돼 27일 개최되는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회향되고, 한반도에 평화와 안정이 도래하며 대한민국의 국운이 더욱 융성해 경제회복의 밑거름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서초사암연합회장 법안 스님은 봉행사에서 “오늘 불을 밝히는 봉축기념탑의 불빛이 남과 북이, 서초구민과 나아가 국민들이 하나가 될 수 있길 희망한다.”며 “이 자리에 모인 사부대중들에게 부처님의 가피가 내리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서초구청 앞에 부처님의 탄신을 축하하는 등불을 밝히니 정말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 오늘 점등을 계기로 모든 분들에게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성중ㆍ이혜훈 의원과 김수한 의장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불우이웃돕기 성금도 마련한 서초지역 불자들은 부처님 가르침을 잘 실천하는 것 같다.”면서 “이 자리를 마련해준 서초구사암연합회와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점등법회에 참석한 사부대중은 사암연합회 부회장 각성 스님이 대표로 낭독한 발원문을 통해 “모든 사부대중이 모여 부처님 오심을 찬탄하고, 부처님 가르침대로 살고자 한다. 앞으로도 불퇴전의 용맹으로 정진하겠다.”고 부처님 전에 발원했다.

한편 이날 점등된 봉축기념탑은 서초구청 광장 외에도 서초나들목(서초IC)에 설치돼 부처님오신날까지 약 한달 간 불을 밝힐 예정이다. 또 서초구사암연합회는 서초구청에 불우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삼귀의례.
서초사암연합회 부회장 월장 스님의 점등사를 대독하고 있는 관문사 총무 자운 스님.
서초사암연합회장 법안 스님이 봉행사를 하고 있다.
서초사암연합회는 서초구청에 불우이웃 돕기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사암연합회 부회장 각성 스님이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축사를 하고 있는 조은희 서초구청장.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축사를 하고 있는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
관문사 다도팀이 육법공양을 올리고 있다.
축가를 부르고 있는 관문사 합창단.
이날 점등법회에는 사부대중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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