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관문사 2층 접견실서 환담
문덕 스님 “남ㆍ북 평화 유지되길” 당부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4월 13일 오후 4시 서울 관문사 2층 접견실에서 관문사를 방문한 도종환 장관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환담에는 前 총무원장 춘광 스님, 총무부장 월중 스님, 교무부장 경혜 스님, 교육부장 장호 스님, 서울 관문사 총무 자운 스님, 문체부 김갑수 종무실장과 이상효 종무관 등이 배석했다.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예방을 받고, 남ㆍ북의 평화가 지금처럼 유지 될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해주길 당부했다.

문덕 스님은 4월 13일 오후 4시 서울 관문사 2층 접견실에서 관문사를 방문한 도종환 장관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환담에는 천태종 前 총무원장 춘광 스님, 총무부장 월중 스님, 교무부장 경혜 스님, 교육부장 장호 스님, 관문사 총무 자운 스님, 문체부 김갑수 종무실장과 이상효 종무관 등이 배석했다.

이 자리에서 문덕 스님은 도종환 장관에게 “지난 1일 평양에서 진행한 '2018 남북 평화 협력 기원 평양공연 봄이 온다‘를 성황리에 끝마쳤다. 공연을 준비하느라 고생 많았다.”라고 인사말을 건넸다.

이에 도종환 장관은 “두 차례 공연 모두 잘 끝냈다. 아이돌(레드벨벳) 공연이 있어 걱정을 많이 했는데 북한 주민들에게 반응이 좋았다.”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공연을 보며 앞으로도 체육ㆍ문화 교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라고 실무자들에게 이야기했다. 공연이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 장관은 “평창 동계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이를 계기로 남ㆍ북 정상회담 이라는 결과물까지 나온 것”이라며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천태종에서 기도 해주고, 등도 달아주는 등 여러모로 힘써줘서 무척 고마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前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올림픽 시작 전과 기간 중 많은 천태사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바라며 기도를 많이 했다.”고 말했으며, 도 장관은 “천태종의 애국불교 덕분에 국민들이 하나로 뭉쳤던 것 같다.”고 화답했다.

문덕 스님은 “남ㆍ북은 같은 민족이기 때문에 서로 통할 수밖에 없다. 앞으로 남ㆍ북이 평화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노력해 달라.”면서 “이번 기회에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됐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 종단에서도 더욱 더 기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문덕 스님과 춘광 스님은 2003년~2005년 진행한 개성 영통사 불사, 2007년~2015년 구인사와 영통사에서 합동으로 봉행한 ‘대각국사 의천 열반 다례재’, 천태종 3대 지표인 애국불교ㆍ대중불교ㆍ생활불교, 천태종의 국운융창 기원(평화적인 남북통일ㆍ대통령 정운대통ㆍ군경장병 무운장구ㆍ우순풍조 국태민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도종환 장관은 남ㆍ북 정상회담, 북ㆍ미 정상회담, 평창 페럴림픽, 4월 17일 오후 5시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위한 기원법회’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환담에 앞서 도종환 장관은 춘광 스님의 안내로 관문사 7층 대불보전을 참배했다.

총무원장 문덕 스님과 도종환 문체부 장관.
도종환 장관을 맞이하는 문덕 스님.
환담 후 기념촬영.
환담에 앞서 춘광 스님과 도종환 장관이 관문사 7층 대불보전을 참배하고 있다.
상월원각대조사님 존상에 헌향 하고 있는 도종환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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