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총 500만원

국제불교지도자협회 이사장 목탁 스님이 환자 보호자에게 치료비를 전달 하고 있다.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 이하 생명나눔)는 4월 5일 법인 사무실에서 4월 치료비 지원환자 2명에게 총 500만원의 치료비 지원금을 전달했다.

4월 치료비 지원 선정환자와 치료비 금액은 키르기스스탄 국적의 국외아동인 소냐(가명/여/5세/뇌종양) 300만원과 이현지(가명/여/4세/뇌병변 장애 3급ㆍ발달단계의 지연) 200만원이다.

외할머니, 엄마와 살던 키르기스스탄의 5세 소녀 소냐는 2018년 2월 눈동자를 좌우로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이 관찰됐고 이후 MRI 검사를 통해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 키르기스스탄의 낮은 의료 인프라로 제대로 된 치료가 힘들어 세식구는 고국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왔으며, 대학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아 뇌종양이란 최종 진단과 함께 현재는 항암치료를 받기 위한 양성자치료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국외 아동인 소냐는 보건소 암 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 등 국가에서 지원하는 치료비 지원 사업 신청이 불가능하며, 현재 국내에서 국외아동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기관도 거의 없어 후원 연계조차 힘든 상황이다.

시험관 시술을 통해 태어난 어여쁜 쌍둥이 자매 현지ㆍ현아는 태어날 때부터 각각 뇌병변 장애와 발달 지연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쌍둥이 자매는 약 2년 동안의 재활치료를 통해 서서히 나아지고 있지만 재활치료와 함께 인지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서 인지치료는 따로 보험이 되지 않아 어려운 형편의 부모에게 또 다른 부담이 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국제불교지도자협회 이사장 목탁 스님은 “어려운 환자들에게 삶의 희망과 함께 따뜻한 온정을 전하는 지원 사업이 더 많은 이들과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주위의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한편 생명나눔은 매달 발행하는 ‘행복한 빈손’ 소식지와 함께 BBS불교방송 ‘거룩한 만남’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하고 치료비를 모금하여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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