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1일, 2018 천태학생회 체육대회 개최
전국 15개 사찰 200여 명 참가…자비팀 우승

천태종은 4월 1일 오전 9시 경주 황성축구공원 제6구장에서 ‘2018 천태학생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참가 학생들이 지구 전달하기 게임을 펼치고 있다.

천태종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인 초ㆍ중ㆍ고등학생들이 체육대회를 통해 신심(身心)을 단련하고, 서로 화합하는 시간을 보냈다.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4월 1일 오전 9시 경주 황성축구공원 제6구장에서 ‘2018 천태학생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체육대회는 총무원 교무국장 도선 스님과 교무과장 덕주 스님, 서울 관문사 총무 자운 스님, 비구니법사 학산ㆍ거무 스님, 전국 15개 천태사찰 학생회원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체육대회에 앞서 진행된 입제식에서 교무국장 도선 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은 체육대회를 하기에 참 좋은 날씨다. 모두들 다치지 말고, 재미있게 이 순간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제식 후 체육대회는 ‘자비팀(진주 월경사ㆍ울산 정광사ㆍ서울 삼룡사ㆍ구미 금룡사ㆍ평택 법장사ㆍ의왕 대안사ㆍ강릉 삼개사)’과 ‘희사팀(대구 대성사ㆍ부산 삼광사ㆍ이천 장화사ㆍ춘천 삼운사ㆍ서울 관문사ㆍ명락사ㆍ양산 양성사ㆍ김해 해성사)’으로 나눠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응원단장의 진행에 따라 몸 풀기 체조와 연습 경기를 한 뒤 단체게임을 시작했다.

오전에는 △한마음 게임(특급열차ㆍ지구 전달하기ㆍ제기차기ㆍ훌라후프 돌리기) △팀워크 게임(파이프 및 징검다리 릴레이ㆍ2인3각 달리기ㆍ단체 줄넘기ㆍ천으로 팀원 옮기기) △OX 퀴즈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어 오후에는 △단체 축구 △오전에 진행한 게임을 모아서 펼친 도전 99초 등의 경기가 펼쳐졌다. 단체 축구는 자비팀이 6:4로 희사팀을 이겼다. 준비된 모든 경기가 끝난 뒤 참가자들은 운동장 중앙에 모여 팀에 상관없이 기차놀이를 하며, 대동 한마당을 즐겼다.

체육대회가 끝난 후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총 6100점을 얻은 자비팀이 5900점을 얻은 희사팀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팀과 준우승팀에게는 상품권이 선물로 주어졌다.

모든 프로그램이 끝난 후 열린 폐회식에서 도선 스님은 회향법어를 통해 “오늘 체육대회에서 여러분들이 협동심과 배려심을 배웠길 바란다. 다음에는 더 좋은 환경으로 행사를 진행하겠다.”면서 “몸이 건강해야 정신도 건강하다. 앞으로도 부처님 가피가 여러분들에게 내려 모든일이 잘되길 기원하겠다.”고 당부했다.

앞서 배현철 전국학생회지도교사 연합회장은 폐회사에서 “오늘 하루 열심히 뛰어 다니고, 질서정연하게 페어플레이 하며 즐기는 여러분들을 보니 저 또한 젊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시간 이었다.”며 “지역으로 돌아가 오늘의 추억을 잊지 말고, 학업도 열심히 기도정진도 열심히 해 더 씩씩하고 멋진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회에 참가한 김지수(18, 울산 정광사) 학생은 “따뜻한 봄날씨에 넓은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는 게임을 하니 즐겁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서 공부도 더 열심히 하고, 절에도 열심히 다니는 천태불자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천태학생회 학생들은 앞서 3월 31일 경주 청강사에서 ‘천태학생회 템플스테이’를 개최, 경주지역 문화(불교) 유산(안압지ㆍ첨성대ㆍ월정교ㆍ대릉원 등)을 둘러보며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느꼈다. 또 경주 야경을 탐방하고, 걷기 명상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환영사를 하고 있는 교무국장 도선 스님.
참가학생 대표가 체육대회에 앞서 선서를 하고 있다.
개회선언을 하고 있는 비구니법사 학산 스님.
몸풀기 체조.
특급열차 게임.
지구 전달하기.
제기차기.
훌라후프 돌리기.
파이프 릴레이.
징검다리 릴레이.
2인3각 달리기.
단체 줄넘기.
천으로 팀원 옮기기.
단체 축구.
단체 축구,
대동 한마당에서 기차 놀이를 하고 있는 학생들.
교무국장 도선 스님이 자비ㆍ희사 팀에게 상품을 주고 있다.
폐회사를 하고 있는 배현철 전국학생회지도교사 연합회장.
폐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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