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환영논평 발표

2007년 이후 11년 만에 개최되는 남북정상회담 결정에 조계종과 민추본이 환영논평을 발표했다.

조계종(총무원장 설정 스님)과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원택 스님)는 3월 29일 논평을 통해 “오늘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남북정상회담을 4월 27일 개최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에 이번 합의를 크게 환영한다.”며 “우리 종단은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공존과 상생을 근간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이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어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나라와 민족이 번영하고 발전하는데 튼튼한 초석을 놓을 수 있도록 국민 모두와 함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정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ㆍ북은 이달 초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 방북을 통해 4월 말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날 날짜 합의로 남북정상회담은 2000년 6월 김대중 당시 대통령-김정일 국방위원장, 2007년 10월 노무현 당시 대통령-김정일 위원장 간에 열린 데 이어 3번째며, 11년 만에 개최된다.

<이하 환영논평 전문>

남북정상회담 합의를 환영합니다.

오늘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남북정상회담을 4월 27일 개최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이에 대한불교조계종은 이번 합의를 크게 환영합니다.

우리 종단은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공존과 상생을 근간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이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나라와 민족이 번영하고 발전하는데 튼튼한 초석을 놓을 수 있도록 국민 모두와 함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정진해나가겠습니다.

불기2562(2018)년 3월 29일
대한불교조계종 대변인 기획실장 금 산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원 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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