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전주 정혜사서

불교대학 신입생들이 수업에 앞서 사찰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부처님세상 부설 전북불교대학(학장 이창구)은 3월 25일 전주 정혜사(주지 지섭 스님)에서 신입생 사찰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는 전북불교대학 이창구 학장을 비롯해 반재상 전북불교대학 총동문회장, 졸업생, 불교학과 31기 신입생 등 1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백준기ㆍ이지복 전북불교대학 교수의 지도로 정혜사를 참배하고, 정혜사를 모델로 사찰에 대한 구조와 사찰예절을 배웠다. 또 일주문을 시작으로 사천왕문, 보광전, 용화전, 병부전, 나한전 등 각 전각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진신사리석탑, 석등, 부도 등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정혜사 주지 지섭 스님은 “불교를 배우기 시작하는 분들에게 인과에 대해 항상 이야기한다.”며 “모든 일은 ‘자작자수(自作自收)’니 조그마한 악행도 하지 말고, 작은 선이라도 날로 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근으로 사람 몸을 받고 부처님 법을 만났으니 인과를 기억하고 행동한다면 살아가는데 아무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모든 선업을 짓는데 조금도 망설이지 말고 보살도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창구 학장은 “불교대학을 다니는 학인들이 사찰과 사찰예절을 강의로만 배우는 것보다 실제 사찰에 참배하며 체험하는 시간을 준비했다.”고 사찰 오리엔테이션의 취지를 설명했다.

신입생들은 사찰오리엔테이션에 이어 총동문회에서 준비한 다과를 함께하며 스님과 교수들에 평소에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