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일 불광산사ㆍ법고산사 등 방문

대만 불광산사 스님이 한국불교대표단에게 불광산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불교종단협의회>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종단 스님들이 대만불교의 2대 본산을 찾아 대만불교를 체험하고, 연등회 등 한국불교문화를 알렸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설정 스님ㆍ조계종 총무원장, 이하 종단협)는 불기2562(2018)년 한국문화체험사업 일환으로 3월 24일~30일 대만을 방문해 한국전통문화를 소개하고 대만불교계를 탐방했다.

종단협 사무총장 지민 스님을 단장으로 하는 이번 한국불교대표단에는 진각종ㆍ관음종ㆍ대각종ㆍ삼론종ㆍ보문종ㆍ(재)일붕선교종ㆍ법상종ㆍ염불종ㆍ화엄종 등 소속 종단 스님과 실무자 등 23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까오슝 불광산사를 시작으로 불타기념관, 불광산 타이페이도량, 법고산사 세계불교교육원을 둘러봤다. 또 한국불교와 대만불교를 비교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불광산사 주지 심보 스님은 “불타기념관은 1,000곳이 넘는 사찰과 100만 명이 넘는 불자의 힘이 합쳐져 세워진 곳”이라며 “불법은 모든 이들의 것이다. 한국대표단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환영인사를 전했다.

이에 단장 지민 스님은 “앞으로도 한국불교와 대만불교가 상호교류하면서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한편 대만불교의 장점을 받아들여 양국의 불교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한 뒤 올해 연등회에 대만 대표단을 초청했다.

이 자리에는 대만을 대표하는 선지식으로 존경받는 성운 스님도 참석해 “종단협 스님들의 방문을 환영한다. 양국 불교계의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한국불교대표단은 대만불교계에 한국불교를 소개하는 책자와 연등회를 홍보했으며, 한국과 대만 양국 불교계의 발자취를 살펴보고 한국불교의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한국불굗표단을 맞이한 성운 스님. <사진=한국불교종단협의회>
법고산사 방문. <사진=한국불교종단협의회>
한국불교와 대만불교에 대한 토론 시간에 사무총장 지민 스님이 발제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불교종단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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