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서 원로회의장, 30일 영결식ㆍ다비식

조계종 원로 야부당(冶夫堂) 초우(草宇) 스님이 3월 26일 오전 6시 5분 양산 통도사에서 원적에 들었다. 법랍 72세, 세수 86세.

초우 스님의 분향소는 통도사 설선당에 마련됐으며, 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엄수된다. 장례위원회는 3월 30일 오전 10시 통도사에서 초우 스님의 영결식 후 통도사 연화대에서 다비식을 거행한다.

초우 스님은 1933년 합천 해인사 인근마을에서 출생, 1947년 15세의 나이에 해인사에서 동운(東芸) 스님을 은사로 출가 득도했다. 1947년 해인사에서 효봉 스님은 계사로 사미계, 1958년 부산 범어사에서 동산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1960년 월하 스님은 법사로 건당했다.

스님은 통도사 불교전문강원 대교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했다. 이후 오대산 상원사 선원에서의 4안거를 비롯해 전국의 제방선원에서 20안거를 성만했다.

양산 통도사 주지, 조계종 중앙종회 부석부의장, 조계종 총무원장, 대구사원주지연합회 회장, 조계종 비상종단운영회 의장, 마하야나 불교문화원 이사장, 스리랑카 마하보디회 한국 대구지회 이사장, 영축총림 통도사 부방장, 조계종 원로의원을 역임했다. 2004년 대종사 법계를 품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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