윷놀이로 한해의 길상 기원하며 단합

관문사 불자들의 윷놀이 장면.

천태종 서울 관문사가 정월 대보름을 맞아 한해의 건강과 행복을 빌고 불자들이 단합하는 척사대회를 봉행했다.

관문사(주지 춘광 스님ㆍ천태종 총무원장)는 3월 2일 오전 보름 불공을 봉행 한 후 오후 1시부터 신도 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척사대회를 개최했다.

본격적인 윷놀이에 앞서 가진 법회에서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모든 불자님들이 행복하고 건강하면 나라도 평화롭고 행복해 진다.”면서 “남을 먼저 이해하고 관용하는 마음이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주는 힘이므로 천태불자들은 남을 먼저 믿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항상 이타행을 하라.”고 당부했다.

12개 팀으로 나누어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 윷놀이에서는 경기지회가 최종우승을 차지했고, 동대문지회와 합창단이 2등과 3등을 각각 차지했다. 윷놀이에 이어 푸짐한 경품이 추첨을 통해 나눠졌다.

천태종은 전통적으로 한 해의 길상을 염원하는 정월보름 척사대회를 봉행하고 있다. 때문에 이날 관문사 뿐 아니라 전국의 천태사찰 대부분이 척사대회를 개최했다.

총무원장 춘광 스님의 윷이 모가 나오자 불자들이 환호 하고 있다.
관문사 척사대회 법회.
흥겨운 윷놀이 삼매에 빠진 관문사 불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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