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5개년 목표 및 구체적 사업 소개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 스님)은 2월 27일 오후 4시 관내 5층 장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8년 운영사업 및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10주년을 맞은 종로노인복지관이 향후 5년간의 운영목표와 2018년 중점사업 및 특화사업을 제시했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 스님)은 2월 27일 오후 4시 관내 5층 장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8년 운영사업 및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복지관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의 주요 운영방향으로 △인권가치 중심의 민주주의 복지관 실현 △참여를 기반으로 한 소통ㆍ지역 중심의 신(新) 노인문화 확산 △공존하고 더불어 성장하는 복지공동체 구축 △미래 예측ㆍ변화 주도의 복지 프로세스 확립 등 4가지를 들었다.

관장 정관 스님은 “지난 10년간 앞만 보고 달려왔다면, 향후 5년은 안정적인 운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이용하는 어르신도, 일하는 직원도 우리 복지관 소속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의 사업계획을 밝혔다.

종로노인복지관은 지난해 마로니에공원과 종로노인복지관에 각각 플러스카페 2호점, 3호점을 개점하며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그 결과 플러스카페 1~3호점, 장체험관, 장카페에 고용된 71명을 포함해 현재 350여 명의 어르신이 새로운 일터에서 일하고 있다. 고령자들도 사회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받고 안정적인 일자리에서 고정적으로 수입을 창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전국 복지관 가운데 유일하게 ‘장(醬)체험관’ 및 ‘장(醬)카페’를 운영하며 전통장(醬) 체험을 희망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장을 직접 담는 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 장독분양사업 ‘우리 동네 장 담그는 날’은 직접 담은 된장 및 고추장을 이웃과 함께 나누어 먹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된장 ㆍ간장 담그기(3월 7일) △된장ㆍ간장 가르기(5월 10일) △찹쌀고추장 담그기(10월 12일) △장독비우기 등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어르신들이 직접 담은 된장과 고추장을 장카페에서 구입할 수도 있다.

복지관은 이외에도 △시민민주주의 아카데미(본관, 분관) △시니어 100세 힐링센터(저소득 남성 독거노인 자립 지원) △친환경 안심식당 △어르신 안심목욕탕 등을 운영하고, 노인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전통장문화애향사업 ‘종로&장금이’ △노인연극문화컨텐츠사업 ‘대학老愛’ △공연문화향유사업 ‘종로마루홀’ 등의 문화사업을 진행한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 △지역개방 문화프로그램 개최 △문화ㆍ복지ㆍ마을 네트워크 구축 △세대공존 및 마을 중심 커뮤니티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매년 △바운스 바운스 △동고동락 △좋은인연 △걷기대회 △종로마루축제 등 ‘참여’가 중심이 되는 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더욱 향상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 및 사례 관리를 통한 사회안전망 구축 △정책에 따른 치매통합지원서비스 제공 △모금 캠페인 정례화 △행정시스템 및 전산프로그램 개편ㆍ확대 △직원 교육 및 복리후생 강화를 실시할 계획이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노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존중받으며 즐거운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2007년 2월에 설립됐다. 2017년 10월, 제4차 심사를 통과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재수탁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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