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우수상패 수여ㆍ장학금 전달도
춘광 스님 “인생의 주인 되는 한해 되길”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2월 25일 오전 8시 30분 단양 구인사 관성당 5층에서 ‘전국청년회 학생회ㆍ어린이 지도교사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천태종 청년회 및 지도교사가 새해를 맞아 종단 스님들께 세배를 올리고 한해동안 마음에 새길 덕담을 청해 들었다.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2월 25일 오전 8시 30분 단양 구인사 관성당 5층에서 ‘전국청년회 학생회ㆍ어린이 지도교사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총무원장 춘광 스님을 비롯해 교무국장 도선 스님, 전국에서 모인 청년회원 및 학생회ㆍ어린이 지도교사 400여 명이 참석했다.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청년회원 및 지도교사의 세배를 받은 뒤 법어를 통해 “무술년 새해에는 작심삼일 대신 번뇌에 얽매인 자기를 발견하고, 스스로 주인이 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설법하며 부처님전에 불자들이 소망하는 모든 일이 원만하게 이루어지도록 축원을 올렸다.

또 춘광 스님은 지난 1년간 젊은 세대 포교에 앞장선 서울 관문사 청년회에 ‘우수 청년회상’ 상패 및 발전기금을, 장기간 어린이와 청소년 포교에 힘쓴 안동 해동사ㆍ마산 삼학사ㆍ김천 금강사에 ‘우수 지도교사상’ 상패 및 상금을 수여했다.

이어 종단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7년 발족한 ‘천태종 청년회 장학재단’을 대표해 김진필 중앙청년회장이 서울 관문사 권도환 군과 단양 광법사 구자옥 양에게 청년회원들이 매월 정기납부하는 후원금으로 마련된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앞서 김진필 중앙청년회장은 개회사에서 “아무리 춥고 긴 겨울이라도 봄은 온다.”면서 “한층 따뜻해진 날씨처럼 부처님전에 새해인사를 올린 여러분들의 한해도 좋은 날로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서울 관문사 청년회원 강예원 씨가 발원문을 통해 “무술년 신년법회의 기쁜 날, 저희 불자들은 행복한 웃음이 넘쳐나는 한 해를 열고자 합니다. 어두운 곳에서 신음하는 이웃을 살피는 보살의 지혜로써 온 세상을 법화의 향기로 그윽하도록 하시옵소서.”라고 발원했다.

이날 법회는 △삼귀의례 △반야심경 △세배 및 덕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교무국장 도선 스님) △개회사(김진필 중앙청년회장) △우수단체 시상 △법어(총무원장 춘광 스님) △장학금 전달 △관음정진 △발원문 낭독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삼귀의례.
총무원장 춘광 스님이 법어를 통해 젊은 불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교무국장 도선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봉독하고 있다.
개회사를 하고 있는 김진필 중앙청년회장.
총무원장 춘광 스님이 서울 관문사 청년회를 비롯해 안동 해동사ㆍ마산 삼학사ㆍ김천 금강사에 상패와 발전기금을 수여하고 있다.
천태종 청년회 장학재단에서 후원한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있는 단양 광법사 구자옥 양. 왼쪽은 서울 관문사 권도환 군.
서울 관문사 청년회원 강예원 씨가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고운 한복을 입고 세배를 올리는 불자들.
관음정진.
법회가 끝난 뒤 스님께 세뱃돈을 받고 있는 어린이.
기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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