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2명에게 총 1000만원

불교중앙박물관장 오심 스님이 환자 가족에게 치료비를 전달하고 있다.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 이하 생명나눔)는 2월 8일 법인 사무실에서 2월 치료비 지원환자 2명에게 총 1100만원의 치료비 지원금을 전달했다.

2월 치료비 지원 선정환자와 치료비 금액은 서민철(남/가명/42세/외상성 뇌손상) 800만원ㆍ황호길(남/36세/뇌내출혈ㆍ뇌교출혈) 300만원이다.

서민철 씨는 사고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가장으로 생계를 책임졌으나 현재는 사지마비 상태로 누구의 도움 없이는 생활하기 힘든 상태고,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가기 힘든 상태다. 기초생활수급자로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지만, 발생되고 고액의 치료비와 생활비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현재 서 씨의 아버지는 간병을 주로 하기 때문에 일을 하기 어렵고, 어머니는 정신건강 문제로 근로 활동이 불가능한 상태라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황호길 씨는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식탁으로 향하다 초첨을 잃은 채 쓰러졌다. 급하게 응급실로 향했지만 검사결과 뇌내출혈 진단을 받게 됐다. 수술은 곧장 진행됐지만 결국 중환자실로 옮겨지게 됐고, 아내는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딸의 교육비와 생활비 등 아내 혼자 감당하기에는 힘든 상태이고, 중국 국적인 세 식구가 받을 수 있는 정부 지원은 전무후무해 경제적 부담이 큰 상황이다.

이에 생명나눔은 매달 발생하는 소식지와 BBS불교방송 ‘거룩한 만남’을 통해 환자들의 사연을 각각 알리고 치료비를 모금해 환자들에게 전달했다.

치료비 지원금 전달식에 참석한 불교중앙박물관장 오심 스님은 “많은 분들이 정성으로 모금해 준 치료비를 통해 앞으로도 희망을 잃지 말고, 하루빨리 병세가 호전되어 다른 환자들에게도 희망을 전해주시길 바란다.”면서 “어려움에 처한 환자들을 위해 모금에 동참해 주신 불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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