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9일, 95차 이사회서 선출

단양 구인사 삼보당에서 열린 제95차 금강대학교 이사회.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한 금강대 이준원 전 총장의 후임으로 송희연(79)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선출됐다.

학교법인 금강대학교(이사장 도용 종정예하) 이사회는 2월 9일 오후 1시 단양 구인사 삼보당에서 제95차 이사회를 열고 총장후보 추천위원회에서 단일 후보로 추천한 송희연 이사를 만장일치로 제7대 금강대 총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2월 12일부터 4년이다.

이사회는 이사장 도용 종정예하의 개회사에 이어 진행됐다. 이사회 안건으로는 신임 총장 선출의 건과 교직원 정기 승호 승인의 건이 상정됐다. 이사회는 안건 상정 후 송희연 총장 후보에 대한 논의를 거쳐 만장일치로 선출을 결의했다.

송희연 신임 총장은 인사말에서 “총장으로 선출해주신 모든 이사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감사하면서도 막중한 책임을 맡아 한편으론 무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송 신임 총장은 “대학교는 기본적으로 교육, 연구•창업, 커뮤니티(지역발전 서비스) 등 3가지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에 더해 글로벌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두고, 구성원 간 소통과 화합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다.

아울러 학교의 재정을 확충하는데 노력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또 “세상이 크게 변하고 있다. 4차 혁명 시대에 금강대학교의 교육•연구 시스템을 확립하는 일에 많은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송희연 신임 총장의 취임식은 추후 논의를 거쳐 진행키로 했다.

송희연 신임 총장은 서울대를 졸업한 뒤 미국 SYRACUSE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국제경제연구원(KIEI) 연구위원, 해운산업연구원(KMI) 원장, 산업연구원(KIET) 원장, 한국개발연구원 원장,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초대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KDI 국제정책대학원 초빙교수, 인천경제자유구역 발전자문위원회 위원, 인천대학교 초빙교수, Vault Kores(실리콘밸리 액셀러레이터) 고문을 맡고 있다.

총장에 선출된 후 인사말하는 송희연 금강대 신임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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