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1일, 공유스페이스 선 플러스서

이희상 作, #아름다운 사람 #동성애 #소통 #심각하지않은 #친구 #설치 (11/7~13)

아트플랫폼 주인공이 누구든 전시회를 기획ㆍ제안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전시회를 열고자 만남의 장(場)을 연다.

아트플랫폼 주인공(대표 김영수)은 2월 1~11일 공유스페이스 선 플러스(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75-1)에서 ‘0+0+0=?’ 계획전을 개최한다. 숫자 ‘0’에는 공변되다[公]ㆍ함께[共]ㆍ비다[空]는 뜻이 담겨 있는데, 이 기간 동안 갤러리에서는 작품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2018년 한 해 동안 공유스페이스 선 플러스에서 어떤 전시를 열 것인지 작가ㆍ기획자ㆍ관람객 등 누구나 참여해 함께 의견을 모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2월 3일 오후 5시 차와 음료, 작품, 기획안 등을 각자 준비해오는 다과회를 열어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듣는다. 다과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며, 갤러리를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홈페이지(www.jooingong.net)나 메일(jooin000@gmail.com)로 기획을 제안할 수 있다.

아트플랫폼 주인공 김영수 대표는 “연극의 3요소가 배우, 무대, 관객이라면 미술의 3요소는 작가, 갤러리, 관람객”이라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이 공간에 방문객을 비롯해 작가ㆍ기획자 등 여러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기획자로서 ‘착한 그림’ 전시회와  ‘나는 자랑스러운 00미술작가다’ 시리즈를 구상하고 있다. 전자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 파는 사람, 사는 사람, 구경하는 사람에게 ‘좋은 전시’란 무엇인지 연구ㆍ실험하고 싶다는 생각을 담고 있다. 후자는 우리 미술의 뿌리를 찾는 한국전통미술, 불교미술 또는 장애인, 주변의 소수자를 위한 것이다.

이어 김 대표는 “이번 전시는 ‘0’에서 출발하는 만큼 방문객들을 위해 전시장을 비워놓고 기다리겠다. 많은 분들과 세상을 이롭게 하는 생각을 나누고 논의하며 이 공간과 시간을 채워가고 싶다.”고 말했다.

문의. 02-732-9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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