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국가 미얀마 종합 안내서
글 서성호·사진 김성철/두르가/25,000원

황금불탑의 나라 미얀마는 동남아시아에서도 고대왕국의 수도(首都)유적과 유구한 역사만큼 수많은 불교유적이 남아있는 불교의 나라다.

시중에는 미얀마에 관한 책이 여러 권 나와 있다. 〈골든 미얀마〉는 두르가출판사가 기존에 펴낸 〈바간 인 미얀마〉, 〈황금불탑의 나라 미얀마〉에 이은 미얀마와 관련된 종합 정보를 담은 완결판이다.

기존의 두 책에는 외국인 금지구역을 제외한 한정된 지역의 유적만 담겨 있지만, 이 책에는 미얀마의 내란이 끝나고 정치와 사회가 안정되면서 관람제한이 해제된 지역에 있는 미얀마 역대 고대왕국의 수도가 포함돼 있다.

저자와 사진작가는 20차례 이상 미얀마 곳곳을 답사했다. 미얀마의 유일한 역사서인 〈유리궁연대기〉에 언급된 왕국의 수도를 대부분 답사하고, 현재 남아있는 유적지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또 저자는 미얀마 관광청의 자료와 여러 학자들의 논문을 번역했다. 이를 근거로 유적지를 설명해 내용이 풍부하고, 현지인들의 자문을 받아 현재의 종교도시와 주변까지 답사해 책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 책은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 유적의 양식 등을 깊이 있게 설명해 놓았다. 또 해당 지역의 특징을 알 수 있도록 미얀마를 행정구역으로 구분하지 않고, 전체 6개 구역으로 나눠 종족과 고대도시, 역사를 중심으로 한 여행 동선을 따라 편집했다.

고대 왕국뿐만 아니라 인근지역에 남아있는 특징있는 유적지를 소개, 관광지를 벗어난 미얀마를 볼 수 있게 했다.

특히 역사의 시작과 함께 한 불교가 지역과 종족을 넘어 발전하면서 각 지역에 맞게 불교문화를 낸 것에 중점을 두고 각 지역별 불교문화 양식을 설명하는데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그리고 각 지역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과 전해오는 전설 등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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