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랍 27일, 독거어르신 가정방문ㆍ안부전화 등

영부인 김정숙 여사는 구랍 27일 천태종복지재단 산하 강북노인복지관을 방문, 독거어르신 가정방문과 안부전화 봉사활동 등을 펼쳤다.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강북노인복지관을 방문, 독거어르신 가정방문과 안부전화 봉사활동 등을 펼쳤다.

김정숙 여사는 구랍 27일 천태종복지재단 산하 강북노인종합복지관(관장 종세 스님)을 방문했다.

이날 김 여사의 봉사활동은 혼자 사는 독거어르신들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등 동절기에 취약한 독거어르신들의 생활을 살피고 보다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독거어르신들에게 직접 안부ㆍ안전 확인 전화를 건 김정숙 여사는 ‘한파에 따뜻하게 보내고 계신지’, ‘독감 예방주사는 맞으셨는지’, ‘길에서 미끄러지는 일은 없는지’ 등의 안부를 살폈다. 전화를 받은 어르신은 “나라 살림 잘해달라.”고 당부하며 김 여사의 전화를 반겼다.

김정숙 여사는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면서 “이렇게 통화를 하고 있으려니 제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난다.”며 “슬픈 일만 생각하시면 더 아프니까 좋은 일만 생각하시길 바란다.”고 위로했다.

이후 일선 현장에서 고생하는 강북노인종합복지관 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했고, 최옥연 어르신 댁을 방문해 안부를 물었다. 어르신이 “침대가 제 위치에 있지 않아 자주 떨어져 다친다.”고 말하자 직접 침대와 매트리스 위치를 바로잡아 줬고, “예전에 홍역을 앓아 추운 날이면 숨이 가빠 겨울에는 밖에 못나간다.”는 말에 어르신의 가슴에 직접 손을 얹으며 건강을 살폈다.

김정숙 여사는 집을 나서며 새해를 훈훈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쌀과 떡국 떡 세트를 선물했다.

한편 강북노인종합복지관은 정기적 안부ㆍ안전 확인 전화와 가정방문, 식품키트 전달, 여름나기 지원 등 독거어르신들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노인돌봄서비스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46명의 생활관리사가 강북구 내 1,261명의 독거어르신을 보호하고 있다.

독거어르신에게 안부전화를 하면서 눈물을 훔치는 김정숙 여사.
김정숙 여사가 독거어르신 집을 방문한 뒤 어르신을 위로하고 있다.
복지관 직원들과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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