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광 스님-강수린 위원장 서신 새해 인사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과 강수린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이 서신으로 새해 덕담을 나누고 ‘불교도들의 유대 강화’를 강조했다. 남북 긴장상황의 여파로 서신왕래도 뜸했던 상황에서 이뤄진 새해 인사여서 향후 남북 민간교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조선불교도연맹에 보낸 새해 인사 서신에서 “2018년 무술년 새해에 위원장님 이하 관계자 분들 모두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충만하시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이어 춘광 스님은 “새해에는 우리 남북 불교도들은 더욱 돈독한 불심으로 화합하여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강수린 위원장도 “새해 2018년을 맞으며 원장스님을 비롯한 귀 종단의 모든 스님들과 신도님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보낸다. 뜻깊은 새해에 우리민족끼리의 기치 밑에 우리들사이의 연대가 더욱 강화되리라고 기대한다.”고 덕담했다.

- 다음은 새해 인사 전문

<남측 천태종>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 강수린 위원장 귀하

삼보에 귀의하옵고

2018년 무술년 새해에 위원장님 이하 관계자 분들 모두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보내주신 신년인사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하여 남북 불교도들이 힘을 모아 새로운 희망을 실천하고 불국정토가 되길 기원합니다.

무술년 희망찬 새해에는 우리 남북 불교도들은 더욱 돈독한 불심으로 화합하여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귀 조선불교도연맹의 무궁한 발전과 위원장님과 모든 분들이 건강하시고 무해무탈 하시기를 부처님전에 기원합니다.

불기 2562(2018)년 1월 1일 새해아침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변춘광


<북측 조선불교도연맹>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 앞

새해 2018년을 맞으며 원장스님을 비롯한 귀 종단의 모든 스님들과 신도님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보냅니다.

뜻 깊은 새해에 우리민족끼리의 기치 밑에 우리들사이의 연대가 더욱 강화되리라고 기대하면서 귀 종단의 무궁한 발전과 모든 분들의 법체건강을 기원합니다.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강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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