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들이 새겨야 하는 부처님 가르침
서경수 글ㆍ김현준 엮음/효림/6,000원

저명한 불교학자이자 대승불교운동가였던 故 서경수(1925~1986) 교수의 작고 31주기를 맞아 그의 글을 모아 엮은 책이 발간됐다. 책은 서경수 교수의 2만 매가 넘는 주옥같은 글 가운데 이 시대 불자들이 꼭 새겼으면 하는 내용을 선별했다. 2014년 월간 <법공양>에 8회 동안 연재했던 글을 새롭게 편집한 책이다.

서 교수는 ‘어찌 살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 ‘나를 올바로 사랑하는 법’, ‘집착이 없는 본래 자리에 대한 탐구’ 등의 주제를 통해, 스스로가 현재 삶을 점검하고 자기 자리를 찾는 과정에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또 부처님께서 교시하신 법과 함께 교훈을 주는 일화와 체험담을 들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중생과 함께 나아가야 할 불교의 방향과 불자들이 걸어가야 할 길을 비판적으로 제시해주고 있으며, 나의 진면목을 찾고 이기적인 나를 비울 때 진정한 평화와 행복과 자유가 모든 이들에게 널리 널리 퍼져나감을 일깨워주고 있다.

엮은이 김현준 씨는 “책은 서경수 교수가 인도 네루대학교 교환교수 재직 시절 직접 느낀 경험들과 달마ㆍ혜능ㆍ만공 등 선사들의 자기 성찰 일화, 부처님의 음성을 느낄 수 있는 경전들을 인용하여 이 땅의 불자들이 꼭 새겨야 할 가르침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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