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정ㆍ유정 스님 등 승군 역할 조명
진관 스님/한강/25,000원

1592년 왜군의 침입으로 발발한 임진왜란 당시 스님들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 승군(僧軍)을 조직해, 목숨을 아끼지 않고 싸웠다.

서산대사 휴정ㆍ사명대사 유정 스님을 비롯한 수많은 스님들이 무기를 들고 전장에 나서 나라를 전란의 위기에서 구했다. 승군들의 호국정신과 전장에서의 역할과 활약상을 고찰한 책 <조선 승군의 임진왜란 참여 연구-휴정, 의엄, 유정, 처영, 영규를 중심으로>가 출간됐다.

저자는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구하려고 나섰던 승군들의 호국 정신을 고찰해 호국 불교의 역사를 바르게 전승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하고자 논문을 썼다.

저자는 <조선왕조실록>을 바탕으로 선조 재위 25년 4월 14일부터 광해군 재위 2년 12월 26일까지 임진왜란의 모든 과정과 승군을 조직하는 직책인 승통에 임명된 서산대사를 비롯해 일본으로 건너가 조선인 포로 3,000명을 귀국시킨 사명대사와 영규ㆍ의엄ㆍ처영 스님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책은 △서론 △임진왜란과 조선 승군의 역할 △총섭승 유정의 경상도 지역 △이순신과 승장 유정의 활동 △광해군 시대 조선불교 △결론 등으로 구성, 임진왜란 당시 승군의 활약상을 자세히 다뤘다.

저자는 승군의 활약상을 조명한 뒤 “국가에서 선조 25년 7월 1일 휴정 스님이 승통이 됐는데, 이날을 승군의 날로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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