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신도수계 산림대법회 법문서 강조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11월 26일 오후 9시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제7회 총본산 구인사 금강계단 신도수계산림대법회 수계법문’을 진행했다.

“오계(五戒)를 잘 지키면 나와 사회가 평화로워지고, 행복해진다. 또 이것(오계)을 잘 지키면 나의 말과 행동이 건강해지고, 세상도 건강해진다.”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11월 26일 오후 9시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제7회 총본산 구인사 금강계단 신도수계산림대법회 수계법문’을 통해 이 같이 강조했다.

춘광 스님은 “여러분이 계를 받는 것은 부처님 법에 입문하는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계는 아침에 받았다가 저녁에 파하더라도 무량한 공덕이 된다.’고 말씀하셨다.”면서 “계를 잘 지켜서 행할 때 모든 번뇌가 사라지고, 계를 잘 지키는 불자들은 호법신장님들이 항상 호위해 주고 도와준다.”고 말했다.

또 춘광 스님은 “여러분들이 계를 잘 지키면 모든 번뇌 망상이 사라지고, 또 마음이 청정해져 지혜가 열리고 깨달음을 성취하게 될 것”이라며 “그래서 우리 불자라면 꼭 계를 받아 계율을 잘 지켜 행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춘광 스님은 대중들에게 △살생하지 말라(不殺生) △도둑질 하지 말라(不偸盜) △음행을 하지 말라(不邪淫) △거짓말을 하지 말(不妄語) △술을 마시지 말라(不飮酒) 등 오계에 대해 설명했다.

춘광 스님은 ‘하심(下心, 자기 자신을 낮추고 남을 높이는 마음)’과 ‘자비행(慈悲行, 남을 깊이 사랑하고 가엾게 여김)도 강조했다. 스님은 “하심과 참회가 만나면 모든 죄가 사라지고 행복해 진다. 그래서 내 인생을 바로 살아야한다.”며 “남의 일에 온갖 간섭을 하면 안 된다. 먼저 어떻게 계율을 잘 지키면서 내 인생을 살것인지를 생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불교의 최상의 실천행은 자비행이다. 내가 물질적으로 도움을 못줘도 마음으로 타인을 위로해 준다면 이것은 나의 복덕의 종자가 무럭무럭 자라는 것”이라며 “부처님 법이라는 것은 앉아서 기도만 열심히 하는 것도 있지만, 내 주변부터 관찰하면서 나로 인해 남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춘광 스님은 “이 우주법계의 주인은 여러분들이다. 오계를 잘 지키고 행하면 이 우주법계에 주인공으로 잘 살 수 있다.”면서 “인생을 함부로 등한시 하지 말고, 하심의 마음으로 항상 기도ㆍ정진해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업장을 꼭 소멸시키며 생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7회 신도수계산림대법회 수계 및 회향식은 27일 오전 10시 광명전 5층에서 진행된다.

총무원장 춘광 스님이 법문을 하고 있다.
삼귀의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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