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 제105차 정기종의회 통과
전 총무원장 도정 스님 원로위원 추대

11월 24일 오전 9시 단양 구인사 삼보당에서 열린 제105차 정기종의회 본회의.

천태종의 2018년도 예산이 395억 원으로 확정됐다.

천태종 종의회(의장 도원 스님)는 11월 24일 오전 9시 단양 구인사 삼보당에서 제105차 정기 종의회 본회의를 열고, 2018년도 총무원을 비롯한 중앙종무기관과 종단 산하기관의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종단 중앙종무기관과 산하기관의 2018년 예산 총액은 약 395억원이다. 지난해 예산 377억원 보다 늘어난 이유는 노후 방송장비 교체, 건물 개·보수 등의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예산안 심의 후 종의회는 총무원에서 제출한 전 총무원장 도정 스님의 원로위원 추대의 건을 상정,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종의회는 22일 개회 후 총무ㆍ법제ㆍ재무 등 3개 분과위원회별로 담당기관의 예산안을 검토ㆍ심의했다.

총무분과위원회(위원장 도웅 스님)는 △총무원 총무부ㆍ교무부ㆍ교육부 △기획실ㆍ전산국 △금강신문, 법제분과위원회(위원장 덕해 스님)는 △감사원 △규정부 △사회부 △천태종복지재단 △사단법인 나누며하나되기, 재무분과위원회(위원장 보광 스님)는 △천태종 세입세출 예산안 △천태종 특별 예산안 △재단법인 천태종 세입세출 예산안 △재무부 △학교법인 금강대학교 등의 예산안을 심의했다.

안건 토의가 끝난 뒤 도용 종정예하는 “종의회를 잘 마칠 수 있게 노력해 준 종의회 의원들에게 감사하다. 각자 기도 열심히 해서 마음자리를 잘 닦기를 바란다.”고 교시를 내렸다.

이어 종의회의장 도원 스님은 폐회사에서 “종의회 의원님들의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활동으로 2018년도 종단 예산안을 원만히 처리할 수 있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종단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천태종이 일체 중생의 귀의처가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종의회의장 도원 스님이 의사진행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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