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 시상식
최우수상 일오 스님(회화)
원천수(조각)

 

최윤수 作, ‘보디스바하’ (제29회 불미전 대상)

불교미술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매년 미술대전을 공모하고 있는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운영위원회가 ‘제29회 불교미술대전 대상작’으로 최윤수의 ‘보디스바하’를 선정했다.

심사위원장 윤범모 교수는 “전통성과 창의성을 두루 갖춘 작품들은 많았지만 현대적 표현을 깊이 있게 나타낸 작품은 드물었다.”면서 “최윤수의 ‘보디스바하’는 석조각으로 목어 형태의 물고기 아래 운판과 범종 형태를 빌려 독자적 조형성을 품어냈다.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조형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시대적 사명감에 부합된다.불교미술은 전통성과 더불어 시대정신을 포용할 때, 눈부신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며 대상작 선정 이유를 밝혔다.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운영위원회(대회장 설정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운영위원장 정현 스님·조계종 문화부장)는 제29회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이하 불미전) 수상작품을 선정하고, 수상작품을 2주간 전시한다. 제29회 불미전 시상작은 총 38점으로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3점, 장려상 6점, 특별상 2점, 특선 5점, 입선 19점이 선정됐다.

△대상(1점) 조각부문 최윤수 ‘보디스바하’ △최우수상(2점) 회화부문 일오 스님 ‘백락사극락보전아미타후불탱’ㆍ공예부문 원천수 ‘사천왕범종’ △우수상(3점) 회화부문 법인 스님 ‘남장사 괘불’ㆍ조각부문 주성진 ‘주인공-환희’ㆍ공예부문 윤권 ‘법고’가 수상했다.

또 △장려상(6점) 회화부문 전진봉 ‘영산회상도’ㆍ김송희 ‘감로탱화’, 조각부분 진귀원 ‘무아’ㆍ한주영 ‘관세음보살마하살’, 공예부문 송성욱 ‘천불함’ㆍ박봉현 ‘사리함’ △특별상(2점) 회화분야 김호준 ‘개인불감’ㆍ이지선 ‘수월관음도’ △특선(5점) 회화 3점, 조각 1점, 공예 1점 △입선(19점) 회화 11점, 조각 2점, 공예 6점이 선정됐다.

제29회 불미전은 대상작 상금이 기존의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인상됐다. 또한 대학생 작품 중 우수작에 대해 특별상 부문을 신설, 2점을 선정해 별도로 시상할 예정이다.

불미전 시상식은 12월 4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공연장에서 개최되며, 수상 작품은 시상식이 마친 뒤인 12월 4일 오후 4시부터 12월 17일까지 불교중앙박물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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