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음성 미타사 후원으로

더프라미스가 음성 미타사의 후원으로 미얀마에 사원 학교를 준공했다.

더프라미스(이사장 웅산 스님)는 11월 6일 미얀마 양곤 딴린에서 띨레와 사원 학교 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더프라미스 상임이사 묘장 스님, 미타자 주지 희원 스님, 미타사 서울 포교당 한성사 주지 법농 스님, 미얀마 보삐얀절 우진네까 스님, 띨레와 주지 에뚜와띠 스님,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띨레와 사원 학교는 음성 미타사가 2억 원의 후원금으로 교실 8칸ㆍ강당ㆍ화장실 등 2층 건물로 지어졌다. 또 한성사가 700만원을 지원했다.

미타사 주지 희원 스님은 “전 주지 스님이셨던 명안 큰스님께서 입적하시기 5년 전, 미얀마 학생들이 책걸상도 없는 교실에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부처님의 나라 학생들이 공부를 더 잘할 수 있도록 학교를 짓자.’는 뜻을 담아 띨레와 사원 학교를 지었다.”면서 “본교 학생들 모두가 미얀마의 훌륭한 인재가 되기를 기대하며, 미얀마와 한국 사이의 튼튼한 다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프라미스 상임이사 묘장 스님은 “훌륭한 학교를 지을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신 음성 미타사 주지 스님과 식수 지원을 해주신 한성사 법농 스님께도 감사하다.”며 “띨레와 사원 학교가 모범학교가 될 수 있도록 선생님ㆍ학생들과 학부모들께서 힘 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띨레와 사원 학교는 정부 지원 없이 스님들이 자발적으로 운영, 자금 조달이 어려워 학교 시설이 열악했다. 또한 학생 수에 비해 교실 공간이 부족했으며, 강당 같은 공간에 칸막이 없이 전 학년이 공부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미타사의 후원으로 부지 확보와 교실 8칸과 2층 건물(강당ㆍ화장실) 및 식수 시설을 지어 교육 환경을 개선해 지역의 기초 교육권 증진에 기여하며, 학비를 부담할 수 없는 빈곤한 가정의 학생들에게 무료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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