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불교문화재단,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공연장서

조계종 6ㆍ7대 종정을 지낸 성철 스님(1912~1993)이 주도한 봉암사 결사 70주년과 해인총림 초대 방장 추대 5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백련불교문화재단(이사장 원택 스님)은 11월 17일 오전 10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퇴옹성철과 현대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주제로 봉암사 결사 70주년, 해인총림 5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는 △봉암사 결사의 배경과 불교사적 의미(이종수 순천대 사학과) △해인총림 결성의 배경과 현재적 의의 - 퇴옹성철의 사상과 활동을 중심으로(조기룡 동국대 불교학술원) △근ㆍ현대불교에서 퇴옹성철의 역할과 백일법문의 위치(서재영 불광연구원) △퇴옹성철의 선문헌 번역사업의 내용과 의의(박인석 동국대 불교학술원) △퇴옹성철의 대중포교 내용과 불교사적 의의(최원섭 동국대) △성철의 교외별전 - 성철의 “거짓말”에 속아야 할까, 속지 말아야 할까?(변희욱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원) 등의 글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후 최연식 동국대 사학과 교수의 사회로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백련불교문화재단 관계자는 “봉암사 결사와 해인총림의 성립은 현대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친 큰 사건”이라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성철 스님에 대한 일방적인 옹호나 비판이 아닌 보다 객관적 시각에서 스님이 현대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형성했던 중대한 일들에 끼친 영향을 살펴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문의. 백련불교문화재단(02-2198-5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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