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용미리 서울시립 제1묘지서

용미리 무연고 추모의 집.

무연고(고독사) 사망자를 위한 극락왕생 발원 기도가 열린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는 11월 22일 오후 2시 경기도 파주시 용미리 서울시립 제1묘지 무연고 사망자 추모의집에서 무연고(고독사) 사망자를 위한 극락왕생 발원 기도를 봉행한다.

이번 기도는 재정적 어려움이나 가족과의 단절 등으로 장례를 제대로 치를 수 없는 기초생활수급자, 무연고자, 위안부 할머니 등을 대상으로 장례를 지원하고 있는 ‘나눔과 나눔’과 공동으로 진행된다. 또 노숙인 삶과 인권을 지원하는 홈리스 행동도 동참할 계획이다.

사회노동위 관계자는 “이날 기도법회는 살아서도 외롭고 힘들게 사시다가 홀로 죽음을 맞이해 장례마저 치를 사람이 없었던 무연고 사망자 분들을 위한 극락왕생 발원기도”라고 설명했다.

창고형식으로 지은 용미리 무연고 추모의 집에는 아이부터 노인 등 서울 연고자 약 3,000분의 무연고 사망자의 유골이 모셔져 있으며, 10년이 지나도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는 무연고 유골은 집단으로 매장돼 지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1년 699명, 2012년 698명, 2013년 894명, 2014년 1008명, 2015년 1245명, 2016년 1231명이 무연고로 죽음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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