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1일, 불교평론 세미나실서 시상식
저서 <당송시대 선종사원의 생활과 철학> 선정

불교학술계간지 <불교평론>이 2017년 학술상 수상자로 민족사 윤창화 대표<사진>를 선정했다. 해당 저서는 <당송시대 선종사원의 생활과 철학>(민족사, 2017)으로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당송시대 선종사원의 생활과 철학>은 선종(禪宗)의 여러 청규(淸規)와 선문헌을 바탕으로 중국 중세 선종사원의 생활과 각종 제도, 가람 구성, 생활철학, 그리고 그 사상적 바탕 등 선종의 전반적인 생활문화를 탐구한 책이다. 저자는 당송시대 오도(悟道)시스템을 바탕으로 오늘날 한국 선원의 모습을 비추어보고자 했다.

불교평론 학술상 심사위원단은 “<당송시대 선종사원의 생활과 철학>은 동아시아불교의 새로운 영역을 구축한 선종사원에 관한 대부분의 논의와 현재 우리의 선원(禪院)이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에 관한 논의까지 포괄하고 있다.”면서 “비판적이면서도 애정이 담긴 관점으로 간화선 전통에 대한 새로운 기초자료를 제시하고, 미래를 위한 방향 설정의 출발점을 마련했다.”고 해당 도서를 수상작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윤창화 대표는 “책에서는 중국 당송시대 선종사원의 생활과 철학’을 주제로 탐구했지만, 그 속에는 항상 나의 문제 곧 ‘존재란 무엇인가? 그리고 왜 사는가?’가 끼어 있었다.”면서 “이런 문제의식 속에서 방황하다가 실존적 측면에서 포착한 것이 당송시대 선(禪)이다. 오늘날 한국선에 대한 성찰적 입장에서 선의 원류인 당송시대 선(禪)으로까지 올라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표는 “과분하게 평가해 준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방일하지 말고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할 것을 다짐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후 시상식은 12월 21일 서울 강남 신사동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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